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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한 숨 새
게시물ID : lovestory_902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6/24 07:08:57
 어매도 시를 쓰고 있었을까  


기쁨보다는 슬픔이 많았다. 
시를 쓰면서 속울음 다독이곤 했다. 

예전에 어매도 시를 쓰고 있었을까 
헌 옷이랑 양말을 꺼내놓고 
크고 작은 상처를 깁다가 
가끔씩 날려보내는 휘파람새 

허공을 맴돌던 그 새가 
고심끝에 내놓는 어매의 詩였을까. 


......................... 권  재 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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