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워 숨어있던 눈팅러입니다.. (댓글은 몇번 달았지만)

이중당적자 이제 자수합니다.. 오늘부턴 아니거든요.^^

토론 보고 나서도 심상정만 저래.. 정의당 전체는 안 저래.. 하고 버텨보려 했으나..

문빠들의 9.11테러로 규정하는 김종대 의원의 인터뷰를 보고 아 전체가 저렇구나.. 하며 결국 탈당신고 했네요.

그 옛날.. 투표 안해서 이명박 당선에 일조했던 저.. 남친이 틀어놓은 나꼼수를 같이 들으며 저 욕찌거리 방송을 왜 듣는거야 했던 저..

어느새 세뇌(?)되어 가카는 꼭 감옥에 가셔야 한다는 일념하에 누군지 잘 몰랐지만 문재인 찍었었죠.

가카는 여전히 잘 살고.. 유신공주 치하에 나라는 점점 망해가고.. 보궐은 맨날 개누리 압승에..

진보당은 해산당하고.. 세월호같은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나도 정권이 멀쩡하고.. 민주당은 이름도 잃고 엉망이고..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노유진 팟캐를 열심히 들으면서..

그래 어차피 개누리 영구집권이라면 진보정치나 힘을 실어주자.. 하면서 정의당에 입당했었지요.

명왕이 등판하여 민주당을 뜯어고치고, 궁물들 뛰쳐나가고, 십만당원 러쉬 일어날 때도..

저러면 뭐해.. 어차피 개누리당이 총선 압승할 텐데.. 패배주의에 쩔어 있다가..

(정의당 당원이니 총선도 4/4 찍음.. 우리 지역구 안철수 오른팔 김성식이 됨.. ㅠㅠㅠㅠ)

세상에나, 1당이라니!! 1당이라니~~~~ 하며 고무되어 개표방송 보다 날밤을 깜과 동시에 호남 결과에는 충격을 먹고..

호남을 잃었으니 나라도 들어가자.. & 내가 2번 안 찍어서 김성식이 된 자책감을 더하여.... (내 손모가지 뎅강뎅강 ㅠㅠ)

민주당 입당.. (당시 대표 김종인 이름의 입당환영 문자는 기분 더럽.. ㅋㅋ) 그렇게 1년을 이중당적으로 살아왔네요.^^;;

간신히 패배주의자 벗어나서 정권교체 희망을 가져 보는데.. 거기에 소금 뿌리는 원내 유일 진보정당이라니.. ㅡㅡ^

문재인 지지율이 간당간당해서 정의당에 도움을 요청해야 지분 요구를 할 수 있는데, 그게 안 되니 총질하는 거..

총질하다 뛰쳐나간 궁물당이나.. 지금도 남아 총질하는 것들(지금은 좀 잠잠하지만)과 똑같은 거죠..

진보정당은 필요하지만 대한민국의 진보를 가로막는 진보정당은 필요없다 생각되어.. 마침내 탈당했네요.

이상 유령눈팅러가 정알못에서 골수문빠로 변모해 온 과정을 주절거려 보았습니다..

영업할 친구도 없고 그냥 카톡 플필에나 티내고 있는 샤이 지지자이지만..ㅜㅜ

오늘도 문재힘 추가 후원하고 악플에 전전긍긍하고 악재기사 뜨면 조마조마하고 하루하루 절실하게 보냅니다..

너무 샤이해서 촛불 들러도 한 번 안 나갔지만..;; 5월엔 꼭 광화문 광장에서 만세를 불러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