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설득의 대상: 상대 후보 vs 유권자
지난해 클린턴과 트럼프는 토론 도중 유난히 ‘여러분’이란 말을 많이 썼다. 비록 상대 후보와 토론하고 있지만, 이 토론은 유권자를 설득하기 위한 것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난상토론 도중 뭔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생기면 “여러분, 제 홈페이지에 가서 꼭 확인해보세요”라고 말한다. 국내 후보들처럼 “OO후보님이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궁금하면 직접 확인해보세요”라며 방송을 시청하는 유권자를 무시하는 발언은 하지 않는다. 국내 후보자들이 ‘여러분’이라는 단어를 쓰는 건 모두 발언과 마무리 발언 때밖에 없었다. 이들이 벌이는 논쟁 틈새에서 유권자를 설득하려는 노력이나 배려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문재인 토론 대책팀이 정말 한심함.
미국 토론 보고 공부 좀하고 배웠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