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503-1114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핵심만 요약했어요.
나 : 더 플랜 보고 전화했다.
이번 대선 너무 불안한데 수개표 먼저 할 수 있는가.
선: 수개표는 정확성이 높지 않고 분류기 조작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조작은 없었다.
나 : 좋다. 백번 양보해서 그쪽 말대로 조작이 없었다고 치자.
그렇지만 주권자인 국민들이 선관위를 믿지 않는다.
그건 인정하나?
선 : 알고 있다.
나 : 선관위의 존재 이유가 국민들이 믿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진행하는거 아니냐.
근데 국민들이 그쪽에서 진행하는 선거를 못믿어서 수개표를 먼저 해달라고 요청하는데 왜 못들어준다는 것인가.
우리는 선관위하고 싸우자는게 아니고 선관위 모든 사람이 똘똘 뭉쳐 부정선거 한다는게 아니다.
그 중 몇명이 나쁜 맘을 가질 수도 있는거다.
지금 전화받는 분도 주권자고 우리의 표가 조작될 수 있다는거다.
선 : 돈도 더 많이 들고 복잡해진다.
정확도도 떨어지고 현장에서도 시험해보기 때문에 조작은 불가능하다.
나 : 돈은 어차피 세금이고 세금내는 국민들이 감수한다는데 뭐가 문제인가.
애초에 조작으로 결과가 확정되어 나오는 것보단 낫다.
그리고 투표함 조작도 의심되는 상황에서 사전선거함 보관소에 CCTV 달면서 아날로그 시계 달아달라는데 화재위험 있다고
못하겠다는 선관위를 어떻게 믿는가.
선 : 투표함을 못믿겠다면서 수개표해서 뭐하나?
나 : (빡침의 한숨) 사전투표함은 일단 판을 뒤집을 정도는 아니니까 최선을 다해서 지키는 걸로 하고 별개로 수개표 먼저
하자는거다.
선 : 수개표 먼저하는건 물걸레질 먼저하고 로봇청소기 돌리는거다. 로봇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 하는 거나 같다. 의미없다.
나 : 그건 그쪽입장이고 국민들은 기계자체를 신뢰하지 않지만 선관위에서 너무 사랑하니까 순서만이라도 바꿔달라는거다.
그정도도 해줄 의향이 없다는건가?
선 : 전혀 없다.
나 : 이 결정은 선관위 선에서만 결정하면 바꿀 수 있는건가? 아님 더 윗선에서 결정할 문제인가?
선 : 우리가 결정하면 된다.
나 : 이 결정을 언제까지 내야지만 수개표 먼저 하는걸로 할 수 있는가.
선 : 5월 9일 선거 말인가? 8일에라도 결정하면 가능한거다.
전화 끊김.
하루 전에만 바꾸면 가능한 아주 간단한 문제인데도 왜 저렇게 반대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네요.
저도 민원 넣고 댓글쓰기도 했는데요.
직접적으로 전화 민원 넣고 항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거라 생각됩니다.
그쪽도 피부로 느끼는게 중요하니까요.
5월 8일까지는 가능성이 있다는거니 많이들 전화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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