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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청자들의 생각이 좀 무섭네요..
게시물ID : thegenius_442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페라의도령
추천 : 11/13
조회수 : 111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10/23 15:06:23
일단 전 어제 게임을 재미있게 봤습니다.
나름 괜찮은 심리전도 나왔고
전략에서 밀린 팀, 전략에서 밀린 사람이 정정당당히 지는 모습..

약간의 운과, 촉이 통해서 메인메치가 싱겁게(?) 끝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내가 저 자리에서 게임을 한다고 해도
이 정도가 최대한으로 재밌게 플레이 했을 그런 그림인 것 같습니다.

근데 일부 시청자들은 이런 그림을 바라지 않는 것 같네요. 처절한 승부와 살아남으려고 발악하는 모습을 바라시는 것 같아서 
좀 섬찟하네요. 나름 대본없는 리얼예능인데..

나름 게임좀 잘하고 머리좀 좋은 사람들인지 데스메치 가는 것에 대해서 큰 부담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기면 블랙가넷도 얻고 좋고
지면 아쉬운 정도..

이 부분이 불만인 분들이 좀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데스메치에 안가려고 발버둥치는 모습보다는 좋아보이던데요. 자신감 있어보여서..

또 배반과 배신을 좋아하는 분들도 있던데 어제 게임은 그럴 시간 자체가 좀 부족했습니다. 게임을 하다 보면 충분히 그럴수 있죠 뭐.
그리고 다들 게임을 잘 하는 사람들이라서 확실하지 않으면 배신, 배반을 안하는 것 같구요. 
특히 장동민팀은 배신못하게 자기들끼리도 숨기는 전략을 사용했으니 ㅎㅎ

글이 길어지는데

암튼 '더 치열해져라, 배신, 모반의 그림이 많이 나와라' 이런 주장을 하시는 분들은 라이어게임이나 도박묵시록 카이지 같은 작품을 원하시는 것 같은데
어떻게 리얼예능에서 그런걸 합니까.

어떤분들은 빚쟁이들 불러다가 게임하는게 재밌겠다고 하는데, 트루먼쇼같은 창작물에서나 나오는 리얼예능을 원하는 모습에서 소름이 좀 끼쳤어요.

마치 검투사들이 싸우는 원형극장에서 피튀기는 장면에 열광하는 로마 군중들처럼..

그런 걸 좋아하시면 더 지니어스에서는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일반인, 연예인들이 재밌게 보드게임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예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라면 어떤 전략을 썼을까 하는 생각도 즐겁구요.
친구들하고 피튀기면서 게임하는거 아니잖아요.


창작물하고 리얼예능하고 구별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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