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동네에 길냥이가 많았어서 그냥 길냥인가 싶어 무시했는데 몇일 전에 룸메랑 편의점 갔다 오는 길에 마주쳤거든요.. 근데 사람을 안 무서워하고 다가오는거예요 애옹 애옹 울면서 꼬리를 치켜들고 다가오더라구요; 제가 앉아서 야옹이를 쳐다봤는데 다가와서는 제 다리랑 옷에 몸을 부비고 난리법석을 떨길래 집에 있는 연어 캔 생각나서 그거 뜯어주고 소세지 주는걸 한 몇일 했거든요;; 근데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 다가오고 그러는 걸 봐선 버려진 고양이 같더라구요... 새끼고양이에서 어른 고양이 중간 정도? 청소년고양이?? 같던데..그리고 이동도 안해요. 딱 그자리만 돌아다녀요 ㅜㅠ
근데 제가 키울 자신도 없고 키울 생각도 없어서 얼른 길냥이로 적응하게 그냥 밥 안주고 있거든요; 계속 밥줘야되나요?? 이런건 어디다 신고하나요?
원래 저희동네 고양이 진짜 많았는데 어느 순간 한 마리도 안보여서.. 다 잡아갔나 싶어가지고 걱정도 조금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