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요일 저희 집앞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애기냥이 다섯마리
발견당시 네마리중 한마리는 오른쪽눈에 심한 상처로 고름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자칭 동물을 사랑하는 저로써는 그냥 두고만 볼수 없어서 이리저리 신고할곳을 알아보든중
시청으로 전화를 해봤습니다.
근데 돌아오는 대답은 강아지면 모르겠는데 고양이는 구조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이리저리 알아보든 중 너무 걱정이 돼서 다시 내려가보니 눈에 상처난 냥이 한마리 뿐이더라구요...
다른 네 마리는 동네 초딩들이 가져갔는지(초등학교 앞임) 사라지고 없더라구요.
너무 가엽고 해질녘이라 얼어죽을까봐 일단 집으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눈 상태가 심각하죠?ㅠㅠ
애견샵가서 분유를 사서 먹이고, 다음날 병원 데려가서 눈 치료하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실명 할 확률이 높다고 하더군요.ㅠㅠ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현재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냥이를 거두어 드릴수 없을것 같아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든중
대학교 수의학과 학생에게서 연락이 와서 어제 무사히 입양 보냈습니다.
수의학과에서 치료도 하고 수의학과 학생이 키운다고 해서 안심하고 보냈습니다.
사랑까진 바라지 않습니다...사람합시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