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도 이제 지구 반대쪽 저편의 일이라 여기고 있었던 테러라는 무시무시한 단어와 정면으로 맞닥뜨리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래 내용은 오늘 메일로 보낸 내용입니다.
| 故김선일씨의 명복을 빕니다.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습니다. 적어도 우리와는 먼일이라 치부해 왔었던 테러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서운 것인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전세계가 경악에 놀랐을 그 사건이 바로 우리의 일이라는 것에 마치 꿈을 꾸는 듯 하기도 합니다. 오늘의 유머 구독자 모두 뜻을 모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고통받고 있을 유족분들에게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저의 두손은 떨리고 두눈은 붉게 충혈되었습니다. 둘도없이 아름다운 이 푸른행성 지구상에 더 이상 이런 미친일은 없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