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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2]스페인에서 자취하기 #2 - 양키식 햄버거 만들기
게시물ID : cook_1202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성거지
추천 : 16
조회수 : 1835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0/21 21:53:51
안녕하세요? 며칠 전 스페인에서 자취하기란 제목으로 글을 올렸던 조잉어입니다.


오늘은 갑자기 햄버거가 먹고 싶어서 장을 봐왔습니다.


수제느낌 물씬나는 햄버거를 만들건데요, 핵심은 고기를 갈지 않고 스테이크를 통째로 넣는데에 있습니다.


예전글은 조리과정이 너무 간략하고 글로만 설명해서 사진 12장 꽉꽉 채워서 설명해볼게요.





IMG_0140.JPG


필요한 재료들입니다. 양파 1/5개 정도(링으로 썰으면 좋은데 저게 마지막 남은 양파여서 ㅠㅠ) 토마토 동그랗게 썰어서 3조각, 두꺼운 소고기, 베이컨 1/2 두개



피클, 양배추, 버터, 마늘, 바베큐소스(없으면 데리야끼나 불고기 소스도 좋아요), 햄버거용 빵, 소금, 후추, 기타 향신료



사실 햄버거는 자기 취향대로 막 때려넣는 거잖아요? 전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IMG_0141.JPG



우선 팬을 달궈서 빵 안 쪽 부분을 구워줍니다. 노릇노릇하고 빠삭빠삭하게. 부드러운 빵을 원하시면 걍 넣으시면 되요.


근데 안 구우면 뭔가 소스가 흡수되서 흐물흐물해져서 전 싫더라고요.












IMG_0143.JPG




소고기에 올리브유, 소금, 후추, 등을 뿌려서 마리네이드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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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어 배운 지 얼마 안 되어서 이거 뭔지 모르겠네요. 로즈마리 냄새도 나고, 로즈마리 같이 생겼으니 같이 뿌려줍니다.





마리네이드는 앞 뒷면 골고루!









IMG_0148.JPG




팬을 김이 올라올 때 까지 달군 후에 고기를 올립니다.  사진이 없는데 다른 베오베 글에 보면 손으로 고리를 만들어서 고기를 어느 정도 익힐 건지



감을 잡을 수 있어요. 레어, 미디움레어, 미디움, 웰던 정도 일거에요 아마. 댓글에 링크 찾아서 걸어드릴게요.



어디다 팔 거 아니므로 대충 미디움 정도로 합의 봅니다. 미디움 레어 정도 되면 이빨로 안 잘려서 햄버거 먹기엔 좀 불편하더라고요.















IMG_0149.JPG



버터를 큼지막히 자르고, 으깬 마늘을 넣은 후 계속 섞어가며 스테이크 위에 발라줍니다.




제대로 하는 건진 모르겠는데, 이게 맞을 거에요.




오유에 스테이크 고수분들 많으셔서 초큼 푸크러운데 맛만 좋으면 되니 그냥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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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뒤집자마자 저번에 피자 만들 때 쓰고 남은 치즈를 올려줍니다. 고기의 열로 좀 녹을 수 있게요.


뚜껑을 덮으면 더 잘 녹을텐데, 고기가 그럼 더 익을까봐 뚜껑을 덮진 않습니다.


좀 덜 익히고 치즈 올린 후 뚜껑을 덮으면 될 것을..... 머리가 모자라면 입이 고생합니다. 맛있게 먹을 수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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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장 제한이 있는 걸 알았으면 12장만 찍을 걸 ㅠㅠㅠ










IMG_0154.JPG




케찹+양배추







IMG_0158.JPG






케찹+양배추+스테이크+바베큐 소스+베이컨+토마토+양파



































IMG_0161.JPG




완성된 사진입니다. 더 잘 나온 사진이 있을텐데 댓글로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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