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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관 김득련의 니콜라이2세 대관식 갔다온 소감 중에서
게시물ID : history_18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야의무법자
추천 : 10
조회수 : 1392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4/10/21 18:35:04
양반네 잔칫상에 웬 쇠스랑과 장도(나이프)가 등장하는가? 
이상한 색깔이지만 눈 하나는 시원한 서양의 요조숙녀들, 어찌 그리 요란한 옷을 입고 있는가?
내 얼굴이 잘생겨서일까, 아니면 남녀칠세부동석을 몰라서일까? 거침없이 군자의 옆자리에 다가와 재잘대누나.
발레를 보고는 "벌거벗은 것이나 다름없는 소녀가 까치발을 하고 빙빙 돌기도 뛰기도 하고 멈추기도 하는데, 가녀린 낭자를 학대하다니, 서양군자들은 참으로 짐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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