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유성엽
지난 주말에 tv에서 우연히 친정엄마를 보다가 이영화가 너무 좋은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됬네요^^
결혼하고 나서 글을 올린게 언제진 가물가물 하지만 이것만큼은 못보신분들을 위해 추천을 꼭 해야겠다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요즘들어 극장에서 한국영화를 본지 꽤 되었는데.. ㅎㅎ;;
이영화를 극장에서 못봤다는게 후회가 될정도로 가슴이 찡한 영화네요 ㅠㅠ
보는내내 가슴이 멍멍할정도로 감동받아 정말 오랜만에 눈물이 펑펑~ 흑.. ㅠㅠ
정말 김해숙 만세입니다!! 왜 김해숙 아줌마가 상을 못탔는지 정말 이해할수가 없네요 ㅍ_ㅍ;;
무려 네이버 평점 9.24라는 어마어마한 평점을 기록한 영화를 이제서야 보다니..
그동안 너무 영화에 무심했던것 같기도 하고 너무 스케일에 큰 영화들에 밀려 크게 히트를 못쳤다는게
아쉽네요. 아... 잡설이 조금 길었는데 정리하고 간단한 리뷰 설명할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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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어린시절 시골마을에서 자라는 김해숙(엄마), 박진희(지숙), 그리고 잘 안나오는 남동생 그리고 절음박이 버스기사 아버지
이렇게 4식구의 가족이야기부터 시작이 됩니다.
<지숙이 좋아하는 황도를 챙겨주는 엄마 ㅋㅋ 아들깰까봐 얼렁먹으라고 ㅋㅋ>
맏딸인 지숙은 어려서부터 철이 들었는지 아주 총명한 딸로 나오고 그 딸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엄마의 이야기로 시작 되지만...
가난한 살림에 억척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창피해하는 지숙과의 갈등이 생기지만 언제나 엄마는 무엇이든 참아냅니다. ㅠㅠ
<엄마가 창피하다고 학교에 못오게 하는 장면에서 못된지지배하고 있었는데... 엄마는... 아흐... ㅠㅠ >
이유도없이 맞고만 사는 바보같은 엄마를 대신해 밥상 뒤집어치기신공으로 아버지에게 버럭! 화를 내지만 오히려 엄마가 쫒아와
딸을 달래줍니다 ㅠㅠ 여기서 엄마와 지숙의 대화중에 보면 항상 지숙은 자기에게 헌신적인 엄마에게 "엄마땜에 못살아~!" 라고
하지만 엄마는 언제나 한결같이 " 너 때문에 사는데.. 너가 못살면 어떻게한디..." 대답하며 딸에 대한 무한한 사랑을 보여줍니다.
<지숙은 좋아하는 황도를 흡입하며?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장학생으로 합격!! 집안은 "장학생이여~~"하며 춤바람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아버지 ㅋㅋ >
결국 지숙은 그 싫어했던 시골집을 떠나게 되고, 서울에서 대학생이 된 지숙은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져 엄마의 빈자리를 깨닫고
엄마에게 잘하려고 노력하지만 ㅎㅎ;;; 성격이 차도녀스탈인지 잘나가다 가끔 맘에도 없는 소릴하지만 쏘쿨하신 우리엄마는 항상
지숙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ㅠㅠ
<오랜만에 나오는 아들... 나쁜아들로 나오진 않지만 같은 자식인데 전혀 비중이 없네요 ㅠㅠ 그리고 저기 황도랑 같이
있는 라면봉지의 정체는 억척스러운 엄마의 사랑이죠 ㅠㅠ>
이러한 지숙도 서울에서 좋은집남자를 만나 상견례까지하지만 남자집엄마의 반대로 무산될뻔한 결혼도 역시 엄마의 헌신으로
결혼을 하게되어 알콩달콩하게 딸두 낳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이..... 그 싫어했던 아버지가 돌아가게 됩니다.
<상견례 첫마디가 신랑엄마가 지숙보고 "쟤 맘에 안들어" ㅋㅋ 그말들은 지숙엄마가 물 넉잔 스트레이트로 원샷하더니만 ㅋㅋ
나도 "저 등신같은 사위를 싫네요"로 응수 ㅋㅋ 하지만 결국 비오는 그다음날 엄마는 신랑엄마를 찾아갑니다. ㅠㅠ>
어린시절부터 너무나도 싫어했던 아버지의 장례식에 그동안 아버지를 싫어했지만 마음한켠에 아버지의 사랑을 알고 있어었지만
무시해왔던 자신에 대해 후회하며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이넘의 영화는 영화내내 슬펐다 행복했다 막 이래!! ㅠㅠ
<또다시 등장한 아들 ㅋㅋ 자세히 보면 중사달았네요 ㅋㅋ 군에 말뚝 박은듯ㅋㅋ 그래서 시골집에 혼자 남은 엄마에게
같이 서울에 가자고 하지만..... 엄마는 한사코 거절합니다... 이유는 흑... 엄마도 울고 딸도 울고... 나도울고.. ㅠㅠ>
이제 다음내용부터는 결말을 암시하는 내용이라서 ^^;; 그만 줄일게요 ㅋㅋ 그래도 스틸컷만 몇장 올립니다^^
<엄마와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단풍놀이도 가구.. 맛난 음식도 해먹구 ㅋㅋ 엄마가 딸과 처음
놀러가서 그런지 천진난만하게 좋아하네요^^>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두분다 연기를 잘했지만 김해숙아줌마의 연기는.. 정말 가슴을 찡하게 만듭니다 ㅠㅠ>
<그 동안 살면서 바쁜 지숙때문에 어린시절 이후 한번도 같이 찍은 사진이 없던 엄마와 한컷^^>
이영화의 마지막 10분동안내내 정말 눈물을 안흘릴수 없네요... 리뷰를 쓰려고 다시 봤는데도 또다시 눈물이.. ㅠㅠ
정말 김해숙아줌마의 대사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다 명대사라서 뇌리에서 떠나지가 않습니다.. ㅠㅠ
"내가 힘들어 할떄마다.. 엄마는 늘 말했다. 네 눈에서 눈물이 나면.. 엄마는 피눈물이 나고, 네속이 상하면
엄마속은 썩어 문들어 진다고.. 그게 엄마와 딸이라고..."
이영화에서 보여주는 메세지가... 아마도 이거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오직 자식만을 위해 평생 자신을 버리고 사는 존재가 바로 엄마라고...
항상 자식을 걱정하는 마음은 세상 어느 엄마들과 똑같겠지만 자식이 그마음을 알기에는 부모가 되기까지는 모른다고들 하죠...
하지만 이영화를 통해 다시 한번 부모의 크나큰사랑을 깨달게 한 너무나도 고마운 영화라고 생각되네요.
이영화를 안보신분들은 정말 가족끼리 보셔도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꼭 한번씩은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