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애인의 프사가 혼자에서 둘이 되었을때
눈물은 나왔지만
그건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남아서라기보다는
나만 다시 사랑하지 못하게 되는걸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는게
참...
나이는 먹어가고
내 매력은 없어지는것만 같고
어디에서 누굴 만나 사랑할 수 있을까 아득한데
사랑을 하자니
난 아직 가진것도 이룬 것도 없어서
소개시켜달라고 말하는게 좀 그렇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이번엔 내 카톡 프사에 혼자보다 멋진 둘을 올리고
언젠가 네가 너의 다정한 애인과 다투고 내가 생각날 때
나에게 잔인했던 너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주듯
가슴 속 깊이 행복해지는 날이 올까.
연애하고싶다!
너말고 진짜 좋은 남자랑!
아이고 약올라! 1:0이야!
두고봐 이 짜샤!
그래도 행복해 보여서 좋다.
이제 마음이 아프기보단 약올르는 정도여서 다행이야.
불행하지마. 너도 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