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청년입니다..
제가 어릴적 9~10살때
어머님께서 누구보다 남들에게 잘났던 아버님이셨다는데
아버님이 사업실패와 빛을지고 어머님을 말을 안듣고 자꾸 남의말을 듣고 사기당하고 온갖 가정불화와 사이비? 꽃뱀 등에 물려
가정파탄을 일으키고 TV속 드라마처럼 집안엔 차압딱지가붙고.. 견디고 참고 참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어머님은 어느날 밤 저와 동생손을 붙잡고 무작정 외가댁에 내려와 얹혀 살아왔습니다.
그땐 저는 내 인생이 끝난줄 알았습니다.. 항상 남들을 부러워하며 너무나도 기죽고 자랐습니다
어머니는 인생이 없으십니다. 가장역할을 해야해서 자식들만 바라보고 사셨고 저는 또 오냐오냐 자라서
크게 느끼지 못하겠지만 남들은 어머니가 정말 대단하시다고 하십니다. 대단하시지요.. 정신력하나로 자존심으로 헌신하신 어머님.
자식들은 할머님밑에서 열악한 환경과 교육에 부족하게 자랐고 현재 동생은 대학중퇴후 필리핀에 가서 일을하고있고
저는 취준생 백수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도 이제 많이 지치시고 힘들어하시고 불안한 미래와 편모 장남으로 기죽고 고아처럼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자란 저는
내가 집안을 일으켜야한다 또 결핍이 큰 욕심으로 자리잡아 부담감을 껴않다가 심한우울증까지 앓고있습니다..
그냥 사고로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면 모르겠습니다
보험금이나 부조금으로 경제적인 위안은 되었겟죠.
그것도 아닌 버림 받았다고 생각이들고 생물학적 아버지였고
별거 후 조금씩 양육비 지원은 받았다고 하셨는데
아버님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자랐습니다.
전역 후 심리검사를 받아봤는데 보통 저와같은 환경이면 집을나가거나 양아치처럼 나쁘게 물드는 경우가 태반이랍니다..
그래도 저는 어머님 생각하며 사고안치고 주변 어른들은 잘컷다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허나 살면서 행복한 순간이 별로없던거 같습니다.
법적이혼도 아닌 별거 상태로 어머님께서는 까막눈에다가 그래도 미래에 자식을 위해서 법적이혼까지 가지는 않으셨다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렇게 자란 환경이 너무 억울한겁니다..어릴때 학원이라도 보내줬으면 갈수있었으면 하고 말이죠..
그런 악날한 아버님을 그래도 어릴때 사랑을 못받고 자라서 저렇게 된거아니냐.. 하십니다
이젠 자식인 제가 확실하게 정리하자고 어머님 의사가 중요한건데 제가 말씀을 드리니 이젠 본인도 정리하고 싶으시답니다..
경제적인 지원을 받을수있다면 원하던 공부 편입이던 대학입시등 영혼없이 산 인생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어머님과 저는 전세3천5백 제가 모아둔돈도 200도없고 어머님 재산도 적금든500정도 아주 가난한 실정입니다.
제가 당장 공장들어가고 돈을 벌어야 하는 판이지만 그런식으로는 똑같이 가난이 되물림되고 그렇게 살고 싶지않아서
공부를 하고싶은데 지원을 받는데 어렵고 단기알바하면서 힘들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냥 잊고 살았습니다.. 생각하기 싫었습니다..
어떻게 한번도 자식을 찾아오지 않을까.. 살아는있는걸까..
명절때 용기내서 큰댁에 한번 찾아가봤습니다.. 큰어머님께서 반겨주시더군요
큰아버님이 개인택시를 하신다는데 아버님이 수원에서 택시회사에서 일하는걸 봤다는 말도 들었구요
초본을 때서 나온 주소지로 찾아갈 수 있다고하여
만날진 모르겠지만 내일 아버지를 찾아가보려고합니다..
만나서 무엇을 이야기 해야할지.. 자식을 만나고 싶지도 않으실지.. 어머님 께서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하셨는데..
무료법률상담 잠깐 받아보니
협의이혼이 아닌 법적이혼소송을 하면 금전적으로
- 재산분할
- 위자료
- 양육비
양육비만 놓고봐도 별거후 아버지로부터 조금 지원받은 양육비 제외하고
어머니가 양육한 시점부터 자식 한명당 50만원씩 성인때까지 못받은 양육비를 받을수있다고 하더군요
위자료는 1~3천만원..
변호사 선임하면 비용은 4~500에 반년에서 일년정도 걸릴거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개인이 하고싶지만 무지한 어머니는 그럴 능력이 없으실텐데.. 제가 대신할수도없고..
현재 아버지가 재산이 있을지는 모르겟지만 재산분할은 어찌될지몰라도 위자료 양육비정도는 강제적으로 받을수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의 어머님과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꼭 이혼이 답일지 현명한 선택일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감정적으로 생각하면 너무나도 격분스럽지만요..
저는 그렇게 항상 좋게 좋게 바르게 바보처럼 착하게 좋은 마음 가지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세상살이 사회가 현실적인 장벽과 너무 몸도 마음도 지친데..
아버지 찾아가뵈고 제가 어떤 입장을 가져야 할까요.. 큰어머님은 그래도 수소문해서 아버지를 찾을수있는데
어떻게 재결합해서 잘되면 어떻겟냐 하시는데 어머님은 싫으신 입장입니다..
아버님이 온전하시다면..저는 용서할수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흘러간 과거이고
시간은 흐르고있고 만약 정신을 차리고 도움을 주실수있다면 평생 모시고 살고 웃음꽃 대화가 오가는 화목한 가정으로 살고 싶은게 소원입니다..
길이 굉장히 길어졌네요.. 어머님은 배운게 없으시고 저도 법률쪽은 무지한 상황에서 제가 어머님을 이끌고 법률사무소에 직접 상담을 받는게좋겟지요?
인생경험 풍부하신 선생님들의 의견을 듣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