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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주니어핸드볼> 이효진 "유럽 무대 나가고 싶어요"
게시물ID : sports_899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9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7/15 15: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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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에서 2회 연속 최우수선수(MVP)로 뽑히며 주니어 최강임을 확인한 이효진(20·경남개발공사)이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크로아티아에서 치러진 제19회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이효진은 취재진과 만나 "한 번쯤은 유럽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년 전 한국이 세계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6위를 차지했을 때에도 MVP로 뽑힌 이효진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끌고 MVP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64골을 넣어 득점왕에도 올랐고 베스트7 센터백으로도 뽑혔다. 

이효진은 "이렇게 많은 카메라는 처음이라 긴장된다"며 "우승한 것 같지 않았는데 이제야 실감난다"며 입국장에 들어선 취재진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기뻐했다. 

그는 "처음에는 예선도 통과하지 못할 줄 알았다"며 "(조별리그 2차전인) 체코에 어영부영 지면서 그다음부터 열심히 하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럽에서 뛰어본 데 대해서는 "한국과 관중이 많이 차이가 났다"며 "또 신체 조건 때문에 유럽 선수들에게 힘으로 밀리는 게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나 유럽 진출에 대한 꿈을 묻자 "한 번은 나가고 싶다"며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효진은 "우리 선수들도 유럽에서 통할 것 같다"며 "아직 나갈 기회가 없었을 뿐"이라고 한국 선수의 경쟁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보완하고 싶은 점으로 수비와 어시스트를 꼽은 그는 "(김)온아 언니처럼 다방면으로 열심히 하고 성실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노트북, 최신 휴대폰, 상금 1천만원 등 푸짐한 포상금을 받게 된 데에도 반색했다. 

이효진은 "쓰고 싶은 데 상금을 모두 쓰고 싶다"며 "1천만원이 부족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계청 감독은 "선수들이 신장이 작아 우려스러웠는데 빠른 스피드와 수비로 큰 선수들을 잡을 수 있었다"고 우승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다"며 "처음부터 하나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도 잘 지켜줬다"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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