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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2353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라듐★
추천 : 1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20 15:09:21
오래전부터 혼자 있으면 항상 느끼는건데
텅 빈 것 같고 허해요.
조금 더 심해지면
정말로 명치 부근이 구멍이라도 뚫린 듯 아려와요
그래서 그런게 느껴지는 시간을 없애고 싶어
어떻게든 시간을 죽이죠 마치 제 살을 베어먹듯.
무엇이라도 만들어내서
그런 가슴의 공허함을 메우려고 노력했어요.
그러나 아무리 그래도 마음은 채워지지 않았어요.
그러다보면 그런 허기를 토해내는 내가
괴물 같기도 하고
쌀낭비 공기낭비 하는 것 같기도 해요.
날씨가 추워지면 또 이런 일년을 보냈다는 것에
이 공허함도 더욱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모래알 되어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만 싶은데
그러기엔 이 세상에 제가 너무 많고 무겁네요.
왜 나는 좀 더 강하지 못할까
자꾸 약해지기만 하는 것 같은
내 모습도 맘에 들지 않네요.
언제쯤 나는 나를 사랑하게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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