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여자후배가 있는데요
음... 뭐랄까 예전부터 저한테 참 잘해줘요.
학교에서 마주쳤는데 혼자 밥먹으러 간다 그러면 친구들이랑 있다가도
오빠 밥먹는거 구경해줄게요 하면서 따라오고
엠티같은데 가서 취해서 밖에서 바람쐬고 있으면 저 멀리서부터 오빠 같이가요 부르면서 따라와주고
오빠 집안에서만 놀지 말고 빨리 여자를 좀 사겨요 라고도 말해주고
한번은 여러명이서 근처 유원지에 놀러갔었다가 다음에는 둘이 같이 와요! 도시락도 싸서! 이렇게 말해주고
카톡으로 이런저런 학교 얘기하다가 따로 치맥도 먹자고 말해주고 기타 등등...
근데 헷갈리는게 워낙 주변에 친구들도 많고 동갑인 남자동기 들이 많아서 나한테만 그러는게 아닐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네요....
실제로 둘이서만 따로 밥을 먹거나 술을 먹거나 놀러간적은 아직 없지만...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데이트 신청해도 되는거 맞죠??
아무도 댓글을 안달아줘서 다시 올리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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