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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3호선.
게시물ID : humorstory_4265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광년이럭스
추천 : 0
조회수 : 4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10/20 10:22:53
3호선 출퇴그넌데요.


아침에 운좋게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봐야할 자료가 있어서 보고 있는데.... "어허이!#$!#4"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 나는 쪽을 봤더니..어떤 학생이 자리서 일어나서 멀리 가버리고


할아버지가 않습니다. 


으이그 할아버지가 자리 앉으려고 진상 좀 쳤나 보구만.. 생각하고 있는데.


앞자리에 앉은 할머니가 나이 먹었으면 나이값을 해야지 학생한테 욕을 !@#$@#!$!$


하면서 할아버리를 갈굽니다..     그것도 서너번에 걸쳐서.....


오.. 할배 Vs 할매 공중 도덕 배틀인가..... 하고 구경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손을 들면서 할머니한테 거듭 사과의 표시를 합니다;;


공처가 할아버지신가 봐요;;


그러더니 예상대로 종3에서 하차.....



그리고 그 사이에... 경복궁 정도? 에서 제 건너편 자리에 놓인 백팩을 발견합니다.


어떤 싸가지 없는 인간이 아침 쟈철에서 옆자리에 가방을 앉히고 가나? 


생각하고 있는데..


어떤 덩치 크고 안경끼고 통통한  남학생이 어떤 여자를 데려와서 그 백팩 있던 자리에 앉힙니다. 


그 여자분은 황당하다는 표정;


남자분은 가방을 들고 그 여자 분 바로 앞에............................................................







서지 않고 건너편 출구에 붙어서 뭔가 보기 시작합니다. 

얼굴에는 미소를 머금고요;


뭐지 뭐지;;


설마 아는 사이겠지...

하고 있는데.. 남자 분은 여자를 한번도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바쁘게 뭘 봐야해서 그러겠지...

일행일꺼야....

일행이 아니면 뭐지;?




근데 그 남자분 결국 옥순가 압구에서 혼자 내리심;;;;



진짜 뭐지;;;



지금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게 맞을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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