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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9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2
조회수 : 41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4/24 11:31:53
경계의 끝
지금 이 시간들이
말라 비틀어진 과거 속으로
스며들어 한 줌 흙이었으면 좋겠다.
잊었던 기억들이 걸어나와
가슴 위로 눕는다.
일으켜 세우려 하면 눕고
다시 또 눕기를 여러번
벌써부터 힘이 없다.
아직도 길은 끝이 보이지 않는데
두 다리 쭉 펴고 앉아
긴 숨 호흡을 한다.
어차피 가야할 길
조금 천천히 걸어야 한다.
짜꾸만 떠밀어 내는
절벽 위에서 발자국 남기지 않고
걸어가는 법을 배운다,
태양이 숨는 이 저녁 노을 빛에
가슴 한 구석이 물 들었다.
.............................. 최 윤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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