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베오베를 강타했던, 커피 가루 팩...
긴가 민가 했으나 귀가 얇은 저는 댓글들의 열화와 같은 성화에 한번 해보기로 합니다..
점심먹고 간 스타벅스...깜빡하고 못받았습니다..(나이들어 자꾸 깜빡하는..ㅜㅜ)
저녁먹고 코스타 가서 이번에는 놓치지 않고 받았습니다..
정말 아낌없이 팍팍 퍼주더군요...
그리고 슈퍼에 들려 꿀도 샀습니다..젤 싼걸로 1키로에 3600원 정도 하네요(중국 물가임)
집에 우유는 있기에...패쓰~~~~~
집에 오자마자 가방을 여는데...쉬발....ㅜㅜ
가방에 눌려 커피 컵에 받아온 가루가 가방에서 터졌네요.....ㅜㅜ
그래도 어쨌는 냉정을 유지하며 주워 담습니다..
크게 두수푼, 꿀 두스푼, 우유 두스푼 하는데 조절 실패로 확 들어갔습니다...ㅜㅜ또 쉬발...
그래서 그냥 감으로 커피 가루 막 털어넣고 꿀 그냥 막 부었습니다...ㅜㅜㅜㅜ
그래서 대충 느낌 날때까지 마구 저었죠...준비끝..
그리고 시키는 대로 이닦고 세수하고 머리감고 다했습니다..
심지어 바디워시 써서 샤워도 간다하게 끝내고..
얼굴에다 덕지덕지 합니다...양이 많기에 넉넉하게 했습니다..
목부터 빠닥빠닥 했습니다..힘줘서...
완전 시원하더라고요...팔뒷꿈치...목,,,배...배꼽...발...각질...다 했습니다..
심지어 그동안 소외되었던..나의 똘똘이~~~ 퐈이어 에그 그 주름 사이사이...
소중한 너희들을 내가 모른체 할 수 없지!!!!
그렇게 문지르니 더워지더군요..이젠 얼굴인가!!
얼굴은 정말 조심히 살살 문질렀습니다...코랑...이마랑...위주로..
한 5분쯤 문질문질 했나요?? 샤워기로 솨솨솨솨솨~~~~~~
그때부터 눈물이 솟구칩니다..
이거슨...내피부가 아니다!!!!!!! 3살 아기의 피부이다!!!!!!!
아나스타샤.....저는 귀차니즘 절정의 부산남자이므로 짤방같은 건 없습니다....
얼굴이 매끈합니다...기름져 미끌거리는게 아니라..
각질이 떨어져 시원한데 뭔가 땡기지 않고 엄청 촉촉하니 매끄럽습니다....
몸도 그렇습니다...터치 마이 바디~~~~하고 싶습니다..
나의 소중이들이 좋아라 하는 것 같습니다...
화이어 에그에서 에그냄새가 아닌 커피향이 납니다..
특히 발바닥이 너무 매끈합니다..
어느정도냐면 팔 뒤꿈치 발뒤꿈치랑 얼굴이랑 비슷하게 매끈합니다...
(얼굴이 그 정도로 칙칙한거 아님....결코 아님!!!! 팔뒷꿈치랑 발 귓꿈치가 깨끗해진거임!!!!!)
정말 대박효과네요...
이 글 올려주신 분께 삼보일배하며 감사드리고 싶네요...ㅜㅜ
진짜 감사합니다..
여러분 꼭 해보세요...
진짜 아비노 뺨쳤어요..저 ...진짜 커피가루에 빠지겠어요...ㅜㅜ
그러고 정신 차려보니..화장실은 이미 개판 5분전...
전 혼자 살기에...그냥 두겠어요...
일주일 뒤 또 더러워 질 곳이니........
현재도 몸에서 은은한 커피 향이 납니다..
이대로 이불속 콕 박히면,,,,그 쾌쾌하던 이불에서 커피향이 나겠지요...
전...커피왕자~~~~~
다들 꼭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