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대표팀이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애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6연패를 달성했다.한국은 7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 수원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 마지막날 남자 에페 결승에서 중국을 38-37로 꺾고 금메달을 따냈다.박상영(한국체대), 정진선(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권영준(익산시청)으로 이뤄진 남자 에페 대표팀은 정진선이 27-28로 뒤진 채 시작한 9라운드를 11-9로 따내며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 2014 수원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연합뉴스 DB)
김지연(익산시청), 이라진(인천 중구청), 황선아(양구군청), 윤지수(동의대)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44-45 한 점 차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이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추가한 한국은 최종 합계 금메달 9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위를 달성했다.이로써 한국은 2011년 서울 대회에서 한국이 작성했던 종전 역대 최고 성적인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아울러 한국은 2009년 첫 우승 이후 대회 6년 연속 종합 우승이라는 기록도 수립했다.한국은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 개인전 6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고 단체전에서는 남자 에페·사브르와 여자 플뢰레 정상에 올랐다.이번 대회 2위는 중국(금3·은3·동6), 3위는 일본(은3·동5)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