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참다 안되겠다 싶어 부족한 글 한자 씁니다.
대체 뭡니까? 무슨 콜로세움 열리면 하나같이 감정 내세우면서 칼질 해대는 걸 토론이라고 합니까?
의견에 반대가 나오면 반대하는 이유를 소신있게 말 하면 될 일이지, 자기 감정에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고 재멋대로 손가락 놀려 글 쓰면 되겠습니까?
상대방이 격하게 나오더라도 차분히 자기 이유 들어 설명해서 공감을 얻고 타협점을 찾으려고 해야지
무작정 반대 반대 하면 누가 좋게 봅니까? 그리고 반대를 그렇게 강력하게 밀고 나가려면 최소한 대안이나 타협점이든 하나못해 개선안이라도 제기하고 강경하게 나가야지, "그냥 내 소신이 이러니 난 반대다. 그러니 나에게 뭐라 하지 말라." 라고 하면 이게 어린아이 생때지 뭡니까?
토론이 뭔지 알고나 이렇게 행동하시는 겁니까?
거기에 본문이랑 댓글은 읽어보고 글 쓰시는 겁니까? 그게 아니면 제목보고 훅 해서 쓰는겁니까?
하다못해 글이라도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지 말고 적은 글 제대로 읽고 글을 쓰던 말던 해야 할것 아닙니까?
찬성측도 마찬가집니다. 반대측도 엄연히 자기 논리가 있고 의견이 있으며, 해당 문제는 개인의 주관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는 문제지 윤리적으로 옳다 그르다 따질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의견이 다양한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에 따른 반대가 있는것도 당연한 것인데 자기들이 절대선인 마냥 상대방을 몰아세우는 행위는 또 뭡니까? 자기 주장만 내세워 명분으로 반대를 찍어누르려고 하니 반대측에서도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무작정 자기 논지와 명분을 들어 반대쪽을 찍어 누르려고 해서야 토론이 되겠습니까? 이게 어디 토론이요? 감정가지고 칼싸움 해 대면서 사람 잡는 꼴이지. 사람 면상 보면서 그리 예기할 배짱은 없으면서 모니터 뒤에 숨어서 뺵빽거리니 좋으십니까? 그런 밥버러지 사고방식으로 어디 써먹을때나 있겠습니까?
지금 벌어지는 일이 윤리적인 문제였다면 이전의 행적처럼 나도 물어뜯을듯이 덤볐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문제는 윤리적인 문제가 아닌 개인의 주관과 소신에 의해 얼마든지 의견이 갈릴 수 있는 일 아닙니까?
허면 당연히 반대측 사람도 존중하고, 그 사람 논지도 들어보고 해서 타협점을 찾을 생각부터 해야지. 감정내세워 얼굴 붉힐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반대측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찬성측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서로 자신의 논지에 의해 관점의 차이로 벌어진 일입니다.
누가 더 옳고 그른가의 문제가 아니란 예기입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자신이 하는 일이 자신의 소신과 신념으로 행하는 일인지, 자기 자신의 감정의 만족을 위해 하는 일인지, 다들 스스로 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