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미필들이 똥군기 잡는다,
그럴거면 군대나 가라, 이런 얘기들.
그런데 군기가 정확히 뭘까요?
저는 지금까지
나태하고 방심하고 규율을 어기는 상황이
군기가 풀린 상황이고
경계하고 조심하고 성실하고 규율을 지키는 상황이
군기를 지킨다고 생각했거든요.
대학에서 서열 잡는다고 하면서 욕먹는 걸 보면
저게 왜 필요할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무조건적인 복종이 군기일까요?
군기를 잡는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또 군기라는 게
우리나라는 휴전 상태로 북한과 대치 상황이라서
항상 경계 태세...? 이런 거라고 생각했는데
군대가 아닌 곳에서 군기가 필요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