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감농사를 지으시는 이모님네 감 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하시는 감농사다보니 이래저래 바쁘십니다. ㅋ
어설프게 허둥지둥?
어느 곳이나 그렇듯 일손이 딸리는게 현실인지라...
저녁때만 출근해서 애들 갈키는 저로써는
이유불문 반강제농활을 하게 된....ㅠ_ㅠ
하지만 이런 저런 지식도 얻어왔네요.
(시에서 지원하는 토요농부장터에서 감파는 울 조카 ㅋㅋ)
서울에서만 커온지라 단감종류가 그리 많은지도 몰랐다는..등등
우선은 반강제농활의 결과 보고 입니다..^^
[팁 아닌 팁 아닌 팁같은 팁~] (가사가...아닌가..-_-o)
일단은 이모네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감 종류입니다.
순서대로 차량단감-부유단감-이름모를감(?)인데요.
차량단감 : 주로 전라도에서 생산되며 대부분의 소비도 전라도에서 ^^
모양 : 네모(?) 에 납작합니다.
맛 : 개인적으로 전라도 내려와서 처음 본 감인데요
서울서 먹던 것과 맛은 비슷한거 같네요.
부유단감 : 주로 윗쪽(?) 지역에서 많이들 먹는 단감입니다.
모양 : 둥글둥글 이쁘게 생겼습니다.
맛 : 차량과 비교시식 결과 맛 비슷ㅋㅋ
이름모를감(?) : 이건 머랄까 좀 웃긴 놈입니다.
공판장에서도 이름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이쪽 지역에서는 멍청이감 이라고 부른답니다.
일제시대에 심어진 감나무들인데요
요놈은 일본사람들이 심은 감이라고 하네요.
모양 : 차량과 부유를 합쳐논거 같아요.
차량단감처럼 네모지긴 한데 부유처럼 둥급니다-_-
크기또한 대봉(흔히들 홍시로 먹는 감)만큼 크죠.
맛 : 큼직하니 맛나게는 생겼으나...
차량이나 부유 보다는 좀 떨어지는 맛.
이것들 말고도 먹단감 등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은 이모네 농장은 이거뿐인지라
사진도 이것 뿐 ㅋ
이번엔 인터넷을 통해 감을 살 때 꼭 확인 해야 하는 크기 입니다.
일단은 선별기를 통해 크기를 분류하는데요.
일단은 이렇게 생긴걸 쓰고 계시더군요. 거금주고 구매하셨다고.
일손이 모자라니 기계의 힘을~!!
확실이 빠릅니다.. ㄷㄷ
돈값을 하는 듯.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면 크기!!
인터넷으로 과일을 구매 하는게 쉽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되는 ~!
옥션 등등 인터넷에 단감을 파는 곳들은 많이 있고
가격 또한 이래저래 다 다르니 구매가 쉽지 않은데
아래 사진을 보시믄 확실해집니다.(샘플은 차량단감)
(담배는 내년되면 꼭 끝을려고 생각 아닌 생각중..ㅠㅠ)
젤 왼쪽 젤 큰놈이 30~40개 포장입니다. 클 수록 비싸기도 하지만
저 정도 크기는 많이 안나와요.
두번째 세번째꺼가 특대 크기인 40~50개 포장
그 옆 두개가 중대(중과) 크기인 60~70개 포장
마지막 두개가 소과(정말 작아요-_-) 80개 이상 포장
종이컵에 넣으면 쏙 들어가버리는 크기.
가격 역시 작아질 수록 어마어마하게 떨어집니다.
인터넷에는 주로 젤 작은게 젤 싸게 팔리고 있지요.
하지만 직접 본 결과... 까는 수고 대비 먹을 수 있는 양이..-_-
공판장에서도 잘 안사가다보니 인터넷을 통해 싸게 파는 것같습니다.
단감에 대한 몇가지 상식 추가.
감 표면에 뿌옇게 분이 있는게 좋은 감이다.
- 글쎄요...일단은 반짝반짝하게 닦은게 잘 팔리다보니
닦아서 판매중인데요. 분이 뭍어있다는게 맛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농약 같아보여서 좀..-_-)
일단은 그렇게들 알려져 있습니다.
반짝반짝 광나는 감은 광택제를 바른 것이다.
- 얼마전 이X돈PD 프로에서 광택제가 나왔었는데요.
일부 몰지각한 놈들이 공장표 광택제를 바르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여기 농장에서는 전복가루(설마..? 껍질일듯) 등이 들어간 천연약품을 뿌린다네요.
광택보다는 커지라고 뿌렸다는데 그 이후 땟갈도 좋아졌다고 합니다.
크기가 클 수록 맛있다.
- 이건 확실합니다.
먹어보니 그렇더군요. 작은놈은.... 그닥 ㅋㅋㅋ
그래서 큰놈은 비쌉니다.
글이 엄청 길어진듯..ㄷㄷ
여튼 많이 팔렸으면 좋겠네요.
처음 하시는 거라 판로도 새로 개척하시는 중임.
제가 도와드리는 거라곤
틈틈히 가서 감따기 ( 한번가면 10Kg 기준 몇상자씩은 땀 / 거진 빈둥..;;;)
모바일 페이지 만들어드리기 -_-
그리고 홍보? ㅋ
싸요~ 맛나요~ 많이들 사가삼.
많이들 사시면... 제가 따러 가야함.. ㄷㄷ
제가 받아온 주문은 싸게 파는 대신...
직접 따라네요..-_-
머 그래도~ ^^
혹시라도 홍보글로 마무리 되버려서 욕먹을 수 있으나..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라 생각하시고 반대는 참아주세요~!! plz.
향후에도 종종 지역 농민분들의 출하품들 소개하는 글을 올릴예정.. ㄷㄷ
아... 어찌 마무리를...
아빠다리 잡고 안놔주는 울 아딸(아들같이 생긴 딸) 입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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