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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신경수 V리그 심판 도전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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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좋은연인
추천 : 1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7/04 17:46:55
한국배구연맹(KOVO)이 대한배구협회(KVA)와 함께 2014 심판 아카데미를 연다.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5일부터 시작돼 8월 17일까지 열린다.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강좌가 열린다.

연맹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5일까지 심판 아카데미 지원자를 모집했다. 모두 72명이 지원했고 서류심사를 통과한 1차 합격자 23명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일반인뿐 아니라 코트를 떠난 선수들이 코트의 포청천이 되기 위해 대거 지원했다는 점. 2013-14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신경수와 김민욱을 비롯해 2005-06, 2006-07시즌 현대캐피탈의 2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주역 송인석(2010-11시즌 이후 은퇴) 그리고 2012-13시즌까지 KGC 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던 김은영 등이 심판 아카데미에 참여한다.

신경수는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심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열심히 노력하겠다. 많은 성원과 함께 지켜봐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심판 아카데미는 향후 배구심판 육성을 위해 마련됐다.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을 비롯해 KOVO 로컬룰과 경기사례 분석 등 심판으로서 필요한 교육과 함께 심판이 갖춰야 하는 윤리의식, 인성 교육, 이미지관리, 매너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심판 아카데미는 김건태 연맹 심판위원장이 총괄한다. 김 위원장은 현재 아시아배구연맹(AVC) 심판위원을 맡고 있는데 지난 20여년 동안 쌓은 심판 경험 노하우를 지원자들에게 교육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심판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지원자들이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심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판 아카데미를 수료한 이들에게는 협회 인증 심판 자격증(A, B, C급)이 발급된다. 또한 최종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연맹 전임심판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연맹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해 우수한 심판들이 나올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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