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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척, 그리고 133척
게시물ID : sewol_37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라아빠
추천 : 7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9 13:25:43
제 가족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성공회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주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걷는 생명평화 도보 순례단 도착예배'.

진도 아리랑, 태평소 공연, 팽목항에서부터 걸어오신 신부/사제님들, 그리고 유가족들의 발언까지. 어느 것하나 진심아닌 것 없었습니다. 모두의 염원은 다름아닌 '진실'에 수렴합니다. 제 앞에는 종교와 관계없이 스님이 자리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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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노란색, 세월호의 노란색... 이 정부는 노란색이 지긋지긋한가 봅니다. 미사 주변에서 발생한 치졸한 짓거리들을 하고 있네요. 성공회 미사가 12척이라면 그 주변을 둘러싼 133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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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개하라! 세월호 빨갱이/종북들 북으로 가라!"고 동일한 구호들을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가장 머리나쁜 행동파. (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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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봄 여성 노동자 한마당(세종대왕상 앞, 미사의 앞쪽)>

돌봄 노동자들이 어떻게 저런 화려한 행사를 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음. 시설 사용허가 문서 비공개. 미사가 끝남과 거의 같이 하여 행사 종료 http://opengov.seoul.go.kr/section/2619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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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풍선에 대응하기 위해서인지 파란 풍선을 다량 배포함(미사 오른편)>

"범죄피해자에게 관심을"…광화문에서 '다링' 행사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4/10/18/0702000000AKR20141018030500004.HTML?template=5567
- 범죄 피해자에 당연히 관심 갖는거 당연한데, 왜 하필 오늘인지? 저 많은 파란 풍선의 배후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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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문화 회관 앞에서 무언가 공짜 공연을 하고 있음(미사 왼편)> 

'단지것들' 포스트(http://todayhumor.com/?sisa_556894)에서 밝혔듯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신에 사로잡혀서, 내 재산과 관련이 없으면 소극적이고 이기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을 매우 흔하게 목격했습니다. 안전 정도는 경비를 줄일 수 있으면 무시되는 사회입니다. 이 모든 행사들이 우연히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 걷는 생명평화 도보 순례단 도착예배'와 겹쳤다고 믿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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