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계의 희망 정현(주니어랭킹 32위, 삼일공고)이 메이저 주니어 테니스대회 8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3일(한국시간)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2014 윔블던오픈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 단식 로간 스미스(주니어랭킹 54위, 미국)와의 대회 3회전 경기를 2-0(6-2, 6-3) 승리로 장식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치른 세 번의 경기 모두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며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이다.
정현은 스미스에게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이날 승부를 가져갔다. 첫 세트에서 6-2 게임 스코어로 앞섰던 정현은 2세트도 가뿐하게 승리를 챙겼다. 스미스가 2세트에서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정현은 허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결국 정현이 스미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3회전 통과를 확정 지었다.
한편, 8강에 오른 정현은 스테판 코즐로프(주니어랭킹 6위, 미국)와 준결승 진출을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