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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회. [ N번 방 ]19금 창작 소설!
게시물ID : lovestory_898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가♥이묘영
추천 : 1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4/13 08: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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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그 정도야? 오빤 대학 들어와서 경험했는데...”
. 신기하네. 요즘 그런 사람은 박물관이나 가야 보는 거 아냐? 킥킥.”
그건 그렇고, 관계할 때 어땠어? 좋았어?”
, 그냥 할만하지.”
몇 명이나 관계를 해봤는데?”
, 그냥... 몇 명 돼.”
다 친구들?”
아니...”
그럼? 누구랑?”
과외 하던 친구랑 또, 채팅하다 만난 오빠랑 또 한 명은 교회 오빠랑... 그리고 또 한 명은...”
성은은 마지막 한 명에서 말을 해야 하나 망설였다.
왜 말하기 싫어?”
아니, 아버지 친구가 아씨! 나를 강제로 강간했어.”
성은은 욕을 하면서 힘을 주어 말했다. 그 말에 분노가 담겨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어쩌다가?”
밤에 집에 혼자 있는데 아버지 친구가 벨을 누르는 거야. 그래서 아는 사이니까 아무 생각 없이 문을 따줬지.”
그랬는데?”
, 그 아저씨가 집에 아무도 없냐고 해서 그렇다고 했더니 술 냄새 팍 풍기면서 나를 덮쳐버렸다니까!”
고발하지 그랬어.”
안 그래도 고발하러 갔었지. 그런데 그놈이 정치하는 놈이어서 그런 건지 경찰에서 조서를 꾸미는데 자꾸 당한 나를 보호해주는 게 아니고...”
성은은 그때의 상황을 떠올리다 열 받았는지 한숨만 내쉬었다.
어떻게 했는데?”
, 짱나! 몰라. 말하기도 열 받네.”
정 화나면 말 안 해도 돼.”
아냐. 오빤 법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알아둬야 해.”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어떻게 옷을 벗겼냐? 정말 강제로 속옷을 벗겼냐? 증거물은 가지고 있냐? 체위는 어떻게 했냐? 여자가 반항했으면 어떻게 삽입이 됐느냐? 정말 안된다고 발버둥은 쳤느냐...!”
성은은 말하다 또 열 받았는지 숨을 몰아쉬었다.
 

어이없네.”
그러더니 종이를 주면서 그놈 그것이 섰을 때 크기와 모양을 기억 나는 대로 그려보라는 거야.”
, 정말?”
그래, 완전 열 받아서 나 그냥 포기하고 나왔잖아. 경찰 앞에서 그놈한테 당하던 걸 그대로 말하는 게 다시 한번 강간당하는 기분이더라니까!”
완전 어이없네, 경찰이.”
강간은 고발하면 경찰에 가서 진술서에 다시 그대로 재현을 해야 하는 거라는 거, 그리고 증거물을 확보해야 한다는 거 나도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당하고 나서 경찰서에 가 보니 그게 거짓이 아니더라고!”
여자들 그래서 강간당하고도 그냥 조용히 고발하지 않고 사는구나.”
현석은 여자들이 성폭행을 당하고도 고발하지 않는 이유를 모르는 것은 아니었지만 실제 경험자에게 들으니 더 확실하게 전해져왔다.
그런 것 같아. 그걸 다 기억해서 그대로 상황을 재현해야 된다고 생각해봐. 짱나! 법이 그딴 식이더라고!”
원래 우리나라는 남자들이 법을 만들어서 남자들 입장에서 남자들 편리한 대로 되어있어서 그럴 거야. 앞으로는 여자 경찰들과 여자 법관들도 많아져서 조금씩 바뀔 거야. 어쨌거나 성은이 정말 힘들었겠다.”
난 병원을 가서 증거물을 확보한 것도 없지, 그리고 있었던 일을 다 말하려니 욕지기가 나와서 정말 짱나더라고!”
우리나라는 외국에비해 청소년 강간에 대해 굉장히 법이 고무적이긴 해.”
오빠도 아나? 실제 사건인데?”
?”
오빠, 우리 계속 통화해도 돼?”
당연하지.”
몇 년 전 무명 여자 연예인이 인기 연예인으로 좀 뜨기 위해 감독에게 성 상납을 한 거야.”
감독이 은근히 원했겠지.”
당근이지. 그런데 그 변태 새끼가 저만 조용히 했으면 무명 연예인은 자살까지는 하지 않았을 거야.”
왜 죽었어?”
주연급 영화 한 편 찍으려면 감독에게 성 상납은 워낙 다 아는 얘기지만 이건 그 정도에서 끝나지 않았던 거야.”
어쨌는데?”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감독이 영화 찍는 내내 몇 달 동안 수시로 불러서 불려가곤 했는데 어느 날 글쎄, 오라는 곳으로 가서 감독이랑 섹스를 하고 있는데 문이 열리면서 그 여배우의 상대역의 남자배우가 들어왔다잖아.”
둘이 섹스를 하고 있는 곳을 어떻게 알고?”
, 오빠는 나보다 더 순진하네. 공부만 한 사람이라 이런 쪽은 전혀 모르는구나.”
그래, 오빠는 사실 그런 쪽은 문외한이야. 답답했다면 미안.”
아냐, 순진한 오빠라 사실 더 좋아. 큭큭.”
고마워.”
영화를 찍던 상대 남자배우를 감독이 불렀고, 그리고 셋이 하자고 하더래.”
, 미친 새끼들이네.”
그걸로 끝났으면 말을 마.”
왜 또?”
그 사실을 안 스텝들까지 그 여배우를 위협한 거야.”
스텝까지?
 
 
 
다음 회에서 만나요.
 
 
님이 오시는지 ( 피아노 반주에 맞추어 이묘영의 가곡 부르기)
https://www.youtube.com/watch?v=qj8yCFq--2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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