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_오늘 승리 축하합니다. 오늘 컨디션 어땠나요?
정현_어제 1회전을 통해서 잔디에 많이 적응을 했어요. 그래서 오늘은 그라운드에서 풋워크가 매우 편했고 공의 바운드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Q2_잔디상태가 말라있었다. 본인의 게임에는 더 유리했나요?
정현_잔디가 젖어있으면 아무래도 잘 미끄러져서 위험하기도 하고 좀 불편해요. 아무래도 오늘같이 잔디가 말라있을 때가 움직이기 편하죠.
Q3_영국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시차 조절 등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때요?
정현_테니스선수라면 누구나 겪어야 하는 일이에요. 해외 경기 할 때의 컨디션 조절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해오던 방법으로 잘 하고 있어요.
Q4_본인만이 하는 특별한 컨디션 조절 방법이 있나요?
정현_그런 것은 특별히 없는데 다음날 시합 시간에 맞춰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을 정하고 충분히 잘 수 있도록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특히 오늘같이 시합을 하고 돌아가면 긴장감이 풀려서 잠을 잘 자는 편이죠.
Q5_오늘 시합을 했던 선수와 경기를 해 본 경험이 있었나요?
정현_작년 하드코트 대회에서 한번 시합을 한 적이 있으며 그 때도 이겼어요.
Q6_그럼 오늘도 그 선수를 대할 때 자신감이 있었겠군요?
정현_자신은 있었지만 예전에 시합을 해 본 선수라고 해서 시합 전에 긴장이 안 되는 것은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방심을 하지 않은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듯 해요.
Q7_올해가 주니어로서는 마지막 윔블던이다. 윔블던에 임하는 본인만의 각오가 있나요?
정현_특별한 각오라기보다는 모든 게임을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목표에요.
Q8_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 중 본인이 생각하는 라이벌 선수가 있나요?
정현_그랜드슬램에 나오는 주니어선수들은 어느 정도 검증이 된 선수들이기 때문에 모두가 저의 라이벌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