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삼일공고, 삼성증권후원)이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7월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윔블던 주니어 2회전에서 정현이 시몬 프리스 소엔데르가라드(덴마크)를 6-1 6-1로 승리했다.
2번시드의 정현은 지난해 캐나다오픈 32강에서 소엔데르가라드와 맞붙어 이긴 경험이 있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1세트부터 정현은 서브에이스로 상대를 몰아붙여 6-1이라는 큰점수차로 경기를 장악했다.
2세트에서도 정현은 변함없이 경기를 주도했다. 정현의 강력한 서브는 2세트에서도 터져주었고 네트플레이로 상대방을 괴롭히며 결국 6-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은 “자신은 있었지만 예전에 경기를 해 본 선수라고 해서 경기 전에 긴장이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상대방에 대해 잘 알고 있어서 방심을 하지 않은 것이 오늘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정현의 3회전 상대는 페타르 콘키치(세르비아)를 물리친 로간 스미스(미국)로 정해졌다.
한편, 정현과 함께 2회전에 오른 정윤성(양명고)은 7번시드 프란시스 티아포에(미국)에게 6-7(4) 3-6으로 패해 3회전 진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