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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가 지금 하는 것은 친목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978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구리군
추천 : 4/5
조회수 : 364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5/06/07 08:06:57
운영자가 하는 행동은

자신만이 확인한 사항을 가지고, 으이 본인이 우리한테 하는 말이 아닌, 운영자의 입을 빌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누누히 말씀을 드렸지만, 그 사람이 진짜로 오유에 잘못했다 생각이 되었다면 그 사람이 운영하는 KKY 사이트의 반 오유 여론부터 뒤집어 놨어야 됩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072675

제가 적은 글인데, 댓글 부분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클유사태 당시에 그가 운영하던 KKY 사이트에서 계속된 테러가 발생을 했는데 그것이 오유에서 행한 것이라고 밝혀진 것도 아닌데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점에 대해서 사이트 관리자인 으이가 무언가를 한 점이 전혀 없습니다. 그냥 사이트 닫았다가 이용자들이 다시 열어달라해서 열어놓기만 하고 방치만 해둔 상태라는군요. 사이트 주 이용대상이 12명이라면서요. 그것도 대부분 당신의 팬들 아닙니까? 그정도도 설득하지 못하고 있으면서 진짜 반성했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사실 자신의 상급자에게 잘못했다라고 표현하는 방식은 굉장히 쉽습니다. 굉장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듯이 보이는 태도? 수백 수천을 상대로 그런 모습을 일관성 있게 보여주는 것은 힘들지 몰라도 단 한명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일이야 껌이죠. 그렇기에 운영자가 공지상에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은 그자가 반성을 했다는 증거가 될 수 없습니다.

사태의 경중에서 차이는 있을지 모르지만 전 이 사태를 대한민국 병역을 마치지 않고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스티븐 유가 대한민국에서 불가피하게 필요하다고 해서 영구 추방 조치를 해제하려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봅니다. 물론 대한민국은 스티븐 유에 대한 영구 추방 조치를 해제하려 하진 않지만 말이죠.

지금 운영자의 공지와 그가 생각하는 방향은 명백히 잘못되었습니다. 다수의 찬성자(대부분이 그 사태에 대해 모르거나, 방관하던 사람들)들을 앞세워서 소수자(당시 사태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를 찍어누르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운영자가 정말 으이를 쓰고 싶다면 반대자들의 의견을 조금 더 봤어야 된다고 봅니다. 반대자들도 무턱대고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 당신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죠.

1. 다른 사람을 써라 -> 그렇게 해보려 했으나 잘 안된다.
2. 시스템을 갈아엎어라 -> 차라리 그게 쉬우나 기존 유저들이 잔뜩 있는 상태에서 그렇게 할 경우 혼란이 장난아니다.
3. 정 그 사람을 쓰려면 개발서버를 따로 둬서 그 사람이 오유 데이터베이스에 절대로 접근할 수 없는 환경을 구축하고 그 사실을 오유에 공표하라 -> 이에 대한 운영자의 의견은 전혀 없습니다.
4. 차라리 내가 하겠다 -> 해당 유저들과 컨텍을 시도한 점이 전혀 없습니다. 컨텍을 시도한 뒤에 해당 유저들의 수준이 우리가 원하는 정도가 아니었다거나, 해당 유저들의 수준은 우수했으나 우리의 사정상 그 정도로까지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없다거나...

이 외에도 대안이 여럿 있었으나 그에 대한 의견들을 운영자께서 과연 보셨는지 조차도 의문스러울 지경입니다. 소수의견인 반대 의견중에 베오베 갈만한게 과연 몇이라 생각을 하는지...

운영자도 저렇게 감정적인 공지를 써대니, 마지막으로 저도 감정적인 의견을 덧붙이고 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그 사람이 오유에 돌아오는 것이 죽을만큼 싫습니다. 그 사람을 오유에 돌아오게 하는 것은 무능력한 정부를 비판하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던 이명박을 다시 뽑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그 사람이 오유에 돌아온다는 것은 해당 사건에 대해서 오유는 그 사람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인데, 

주동자중 1명이라 판단하고 당신이 공지에 올릴 정도의 사람을 당신이 용서해버린다는 것은 다른 주동자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기 때문에 차별 소리 듣지 않기 위해서 당신은 결국 해당 유저들에 대한 영구 차단 조치를 철회할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운영팀장도 같은 논리로 차단 해제 시킬 수가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대로, 반대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전혀 취합하지 않은채 당신의 뜻대로만 밀고 가시겠다면, 저는 오유를 떠날 것이며, 다시는 오유에 관련된 어떠한 소식도 들을 생각이 없습니다.

부디. 도끼를 탁자에 올려놓고 죽을 각오로 드리는 상소문이라 생각하고 이 글을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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