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오유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안과 밖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몇 가지는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오유를 좋아하고 즐기고,
같은 회원이였다가 지금은 없는 회원들까지.
같은 시간, 같은 커뮤니티에서 이런 저런 사건들을 겪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유는 지금 이렇게 있습니다.
회원분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회원이 없으면 커뮤니티도 없고, 영자가 없으면 회원도 커뮤니티도 없겠죠.
너무 거창하게 말하고 있는거 같아서 솔직히 조금은 오글거리는구요 흠흠..
이렇게 긴 시간을 크고 작은 비바람을 견디는 과정에서..
회원분들의 노력도 물론 컸지만..
사이트 운영적인 측면에서 몇몇 단기간을 제외하곤 사실상 바보운영자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
다시 한번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그 크고 작은 비바람의 풍파속에서. 운영자 혼자 고군분투했습니다.
SCV에 관한 처음 공지를 본 저의 느낌은..
"나 이제 정말 힘들고 지칩니다."
"이런 저런 현실적인 벽이 있고. 나에게 존재하는 대안은 지금 이것뿐인것 같습니다."
"HELP!!"
아까 2번째 공지를 본 저의 느낌은.
"제발 현실의 벽을 알아주십쇼. 제가 지금 잡을 수 있는 동아줄은 이것 뿐입니다. 도와주세요 HELP!!!"
운영자 좀 도와줍시다.
후원금이든 광고든 치킨값이든 다 때려치우고.. 영자가 지금 바라고 있는 도움 한번 해주면 안됩니까?
쿨병 한번 걸려봅시다.
영자도 회원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공지1에서 의견을 청취하고, 그렇게 안되게끔 하겠다고.
우리가 아는 그 바보가, 이렇게 HELP를 외치고 있지 않습니까?
너무 감성적인거 아니냐고요?
우리 바보영자가, 여러분들이 아는 그 바보영자가 이렇게 한번 부탁하고 도움을 외치는데..
그냥 한번은 믿고 갈 수 있는거 아닙니까??
회원들이 바보한테 양보해주고 이해해주면 안되겠습니까?
단체로 쿨병 걸려서 영자 한번 밀어주면 안되겠습니까?
반대하시는 분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 이해한다고는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 쿨하게 '양보' 부탁 드립니다.
그리고 견제를 해주세요.
오글거리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