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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중에서 가장 불쌍한 캐릭터를 꼽으라면 나는 슌지를 뽑겟다
게시물ID : star_897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빠빠용
추천 : 20
조회수 : 7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9/06 23:40:03

레알...

데스노트의 L 같은 슌지.

처음 훈훈한 미소의 자상한 선생님에서

자기형이 맞아 죽는모습을 보고 순사로 변신. (가족. 그것도 친 형이 누군가에게 폭행당해 죽는걸 직접 눈으로 봤다면 그 충격은 ++급.)

이강토를 의심하기 전에는 정말 잘 챙겨주던 슌지.

 

그러나 점점 이강토를 의심하게 되는데.

제대로 된 정보하나 없는 상황에서

이강토 = 각시탈 이란 것 까지 알아낸 코난 뺨치는 추리력.

그러나,

이강토의 교묘한 거짓말과, 라라의 거짓말, 목단이의 거짓말로 인해 그들의 거짓 알리바이로 이강토의 혐의가 풀릴때도

슌지는 좌절하지 않고 이강토를 주시했지.

마치 L이 라이토와 같은 대학교를 다니고, 같이 수사를 하는 것과 같이.

 

그러다가 빠박히 한테 당한 이강토를 쫓아 겨우 가면을 벗겨낸 슌지.

"역시... 내 예상은 틀리지 않았어."

한때의 우정을 위해 그 자리에서 죽이지 않고 놓아준 결과는

아버지의 죽음.

 

형제의 죽음과 부모의 죽음.

거기다 자신이 가진것을 전부 내려놓을 정도로 사랑했던 여자는

자신의 형과 아버지를 죽인 이강토에게 환한 미소를 짓고,

울분을 담아 힘껏 쏜 탄환은 이강도가 아닌 사랑하는 분이를 죽이고 말지.

 

멘붕.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진 사내의 결말은

예상했듯이 자신의 관자놀이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지.

 

사이는 좋지 않았으나 혈육으로 이루어진 형이 죽고

권위적이었지만 언제나 자식들을 위하던 아버지가 죽고

가슴에 품은 여인이 죽었는데

평생지기 친구마저 잃을수는 없었던 슌지는

준비했던 권총을 이강토가 아닌 자신의 머리에 쏘며 생을 끝내지.

 

각시탈에 등장했던 캐릭터중 가장 지능이 높았으나

번번히 주변인들의 방해로 빛을 내지 못하고 스스로 소멸할 수 밖에 없었던 불쌍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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