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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후기&빙연방문후기 -제소승리
게시물ID : sports_89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영심검
추천 : 9
조회수 : 68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6/22 21:05:40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eona&no=596151&page=1&exception_mode=recommend
금요일 집회 끝나고 하루종일 뻗어 있느라 이제서야 글을 쓰네...ㅠㅠ
서울역 집회가 끝난지 얼마됐기 때문에 대체협 앞에서 또 할 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는데
항소기한 마지막 주이기도 하고 빙상연맹, 대체회 담당자들이 직접 이러한 움직임을 피부로 느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급하게 목,금 집회를 생각하게 되었고 월요일부터 1인시위에 들어가게 되었음..
솔직히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일거라는 생각은 안했는데 1인시위부터 여러 횽들이 지원해주었고
집회때도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로 생각보다 여러 횽들이 많이 와주셔서 고마웠음 ㅠㅠ
일반인들은 이미 이 사건을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렇게 서울 곳곳에서 1인시위를 하면서
피켓을 보고 여러가지 물어보시는 분들, 응원해주시는 분들, 공감해주시는 시민분들이 많았음...!!!!
소치에서의 부당한 판정과 그간 빙상연맹의 무능한 대처를 1인시위를 통해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었고..
소치사건을 잊고 있던 일반인들에게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어..ㅠㅠ
앞으로도 전국 각지에서 이러한 1인시위가 계속 진행된다면 사진으로도 널리 퍼뜨려서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일랜드횽들에 이어서 전세계적으로 이슈화 시킬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목, 금 집회때는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글로 쓰려고 하니 막상 정리가 되지 않아ㅠㅠ
목요일 아침에는 인원이 소수였기 때문에 1인시위 형식으로 대체회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원 안에서 20M씩 떨어져서 있으려고 했는데 공단에서 항의전화가 왔다며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고
경비아저씨가 민원인이 신고들어왔다며(경찰아저씨는 공단에서 전화왔다는데 왜 말이 다르신지...)
안으로 못들어오게 막아서 어쩔수 없이 밖에서 진행했어. 입구쪽으로 출근하는 차량들을 향해서 피켓을 들고서!!.
그리고 간단히 아점(?)을 한뒤에 11시반부터 다시 시작!! 다행히 목요일 오전까지는 날씨가 흐린편이고 선선한 날씨에
바람이 불어서 괜찮았는데 2시이후로 급작스럽게 햇빛이 비추기 시작... 그래도 우산으로 햇빛을 막으며 우리의 할일을 함ㅋㅋ
그리고 피켓내용을 더 강한 문구로 써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그 자리에서 직접 글씨로 썼음ㅋㅋ (빙연해체,대체회물갈이,이지희추방)
그리고 오후시간대 용감하신 한 횽이 그 피켓 들고 대체회 건물 맞은편으로 가심. 나중에 그 횽 말을 들어보니
직원들 나와서 다 쳐다보고 효과 짱이었다고 ㅋㅋㅋ 역시 강하게 나가야 효과가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음!!
금요일 아침 퀵으로 피켓 3개가 배송되어왔는데(강한문구로!) 누가보낸건지 알수없음 ㅋㅋㅋ(누구인지 정체를 밝혀랏!!!)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실명과 함께 1월달 기사화되었던 연봉올리기 문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었음.
아침에 그 피켓을 들고 입구에 쭈르르 서서 출근하는 차량들을 맞이함 ^-^ 그 후 연합뉴스 기자가 와서 데스크에서 보냈다며
진을 찍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총무부 직원들이 갑자기 내려옴..... 사무총장 실명언급하는 건 안된다면서;;;
우리보고 그 피켓을 내리라고 항의함. 그래서 우리는 이미 기사화된 내용을 가지고 한건데 무슨 문제가 되냐고 몇분동안 논쟁함.
이 내용이 허위사실이라는 증거를 가져오면 이 피켓을 내리겠다고 얘기하니까 결국 그 직원은 돌아갔음.
그리고 경찰관한테 계속 전화가 옴;;; 실명 언급하면 명예훼손 고소당할 수 있다고 하시면서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고 막 설득하심...
일단 알겠다고 하고 실명부분만 가림. 근데 나중에 알아보니 법적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서 다시 실명 오픈ㅋㅋ
역시... 고위 임원들을 저격해야 그들이 반응한다는 것을 다시한번 느낌..!! (다음엔 회장급으로)
직원들 전체 모임이 4시부터 올림픽 파크텔에서 있다는 소식을 들음 ㅋㅋ 나랑 다른횽 두명이서 3시반에 그쪽으로 가서 1인시위시작 ㅋㅋ
직원들 지나가며 다 쳐다봄... 그 순간 내가 느낀것은 직원들도 뭔가 답답해하고 있다는 것이었음.. 솔직히 그들은 윗선에서 시키는대로
할 뿐.. 실질적인 잘못은 윗사람들 아니겠음?ㅠㅠ 암튼 대체회 내부에서도 반반으로 나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잇엇음.
어느새 5시 퇴근시간..!! 우리는 다시 출근시간처럼 입구 양옆으로 쪼르르 서서 퇴근하는 차량들을 피켓으로 맞이함^-^
그런데 1시간쯤 지나자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짐 ㅠㅠㅠ 그러다가 소나기가 내림.... 급하게 천막으로 피신!!(천막준비하길 다행!!ㅠㅠ)
준비성 철처한 횽들... 우비를 꺼내심 ㅋㅋㅋㅋ 우비입고 우산쓰고 다시 대열로 복귀해서 퇴근차량 맞이 시작ㅋㅋㅋ
아마 그들도 '니네 진짜 징하다...' 이랬을 거임 ㅋㅋㅋ '그래 우린 포기를 모르는 승냥이들이다!!! 어쩔래?? 빨리 제대로 제소하렴"
이런 생각으로 오후 시위를 계속 하고 있었음. 그리고 6시 좀 넘어서 나 포함 4명 횽들이 같이 빙연에 방문하기로 함.
갤에 빙연과 통화한 횽들 글을 보니 언론발표 생각도 없는듯하고 항소여부도 정확히 말해주지 않아서
그들과 얼굴을 마주하고 직접 얘기를 들어보려고 빙연에 방문했음. 가보니 국장은 자리에 없었고 직원 4명정도 있었는데 회의중이라고 함.
궁금한거 몇가지만 질문하려고 왔다고 하니 과장급(?)직원이 옴. 수요일 상임이사회에서 이미 항소여부가 결정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공개안하느냐? 언론공개 언제 할 거냐? 물어보니까 왜 우리가 언론통해서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는지 오히려 되물음-_-;;;
그래서 이수총회에서 심판 익명제 폐지 반대표 던진 것에 대해서 지난주 일요일에 입장발표한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미루고 있다.
왜 미루는 것이냐? 그리고 왜 항상 공개하지 않고 비밀스럽게 일을 진행하는것이냐. 물어보니까 그 직원은 일요일 입장발표에 대한 건은 모르고 있었음. 이렇게 빙연이 소통을 안하는데 팬들이 어떻게 빙연을 신뢰할 수 있느냐고 하니까 앞으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함... 그러면서 끝까지 항소여부 결정이 어떻게 되었는지, 언론공개 언제 할건지 얘기 안함;; 그런데 딱 답변하는 뉘앙스가 항소안하기로 결정된 뉘앙스임. "어떠한 결정이 났더라도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생각해서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니 팬들이 이해해달라"
그리고 나서 대체회 방문. 국제 경기팀은 인천아시안게임 준비로 인해 늦게까지 일하고 있었음. 빙연이 항소여부 입장을 밝히지 않는다고 말하니까 대체회에도 빙연이 그 결정에 대해 어떠한 보고도 안한다고 함..(대체회도 답답해보였음) 빙연이 항소 안한다고 하면 대체회는 IOC에 따로 제소할것이냐고 물어보니 그 부분에 대한 결정은 대체회 집행부에서 결정하는 일이고 본인들은 실무자이기때문에 답변해줄수 없다고함..
결론은.... 대체회 집행부가 움직여야한다...(어떻게 움직이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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