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이야 간신히 설득했다지만

부모님 주위 분들은 안철수 팬이 많습니다.

일하시는 곳도 그렇고 동창들 카톡방도 그렇습니다

안철수는 똑똑하고 유능하고 새바람 일으키는 정치인이고
  
문재인은 그냥 대세랍시고 거들먹거리는 사람 치부하네요

안철수가 터뜨린 사립유치원 문제를 알려줘도

아이 키우지 않는 나이대에선 큰 영향 없는 것 같아요

그보단 문후보가 전에 자신이 정말 대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잖아요, 그걸 얘기하면서 거만하다고 싫대요;;

제가 부모님 문재인 뽑도록 설득했다곤 하지만
 
아버지도 원래 정치적 주관이 뚜렷한 편이 아니고

어머니도 문재인이 대세라서 문재인 지지하는 거예요.

설득했다곤 하지만 마음까지 돌리진 못했습니다
 
제가 아무리 안철수 안좋은 일 알리고

인성이나 정치력 부분의 부족한 점을 알려도

아들 말이니 듣고 있긴 하는데 솔직히 기분은 안좋다는

그런 느낌의 표정을 많이 지으십니다.

팬클럽 회원이 팬 험담 듣고 싫어하는 표정이요
 
그리고 부모님 주위의 많은 어르신들이 부모님처럼

이런 식으로 문후보를 막연히 근거도 없이 싫어하고

안후보는 이유없이 좋아하는 상황입니다.




결론은...

정말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 같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