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행복하게 살고 계신가요?
게시물ID : lovestory_89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귀리물방개
추천 : 1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3/23 21:37:02
옵션
  • 창작글
누구나 그렇듯 어린 시절에 저는 칭찬듣는걸 참 좋아했던거 같습니다.

국민학교1학년 처음으로 받아쓰기 100점을 받아왔을때 아버지의 표정은

20년이 훌쩍지난 지금도 잊혀 지지가 않네요.

그때 저는 받아쓰기 100점을 받은게 행복했던걸까요 아버지의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했던 걸까요.

그 이후로 크고 작은 행복이 있었겠지만 행복이란 녀석에 대해 생각해보니 그장면이 가장 인상깊게 떠오르네요.

20년이 넘게 지나면서 그때의 받아쓰기보다 더 큰 시험도 많이 겪었고, 

그때 보다 훨씬 더 기뻐하는 아버지의 모습도 많이 봤을텐데 왜 그때가 생각이 나는 걸까요?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녀석은 뚜렷한 기준이 없는거 같아요.

어떤 달에 소득이 수십만원 더들어 와도 일일이 다 기억을 하지 못하지만

대학생때 우연히 길가다 주은 5만원짜리는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요.

어느날은 주말에 아무 일도 없이 낮잠을 푹자고 일어나 큰 행복을 느끼지만

어느날은 허무함을 느껴 우울해지기도 합니다.

저의 행복이란 감정은 참으로 변덕 스러워 보이네요.

여러분의 행복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

모두 행복하게 살고 계신가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