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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을 향한 4년의 기다림. 오늘 제 마음이 전해졌을까요?
게시물ID : sisa_8962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맨날머하노
추천 : 33
조회수 : 1182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4/17 22:49:06

문재인을 향한 4년의 기다림. 오늘 제 마음이 전해졌을까요?


2012년, 문재인이 대선에 나왔을 때, 저는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반드시 된다!
그렇게 믿었습니다. 
저는 평소에도,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것은, 문재인을 찍지 않은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문재인을 찍지 않은 것이다. : http://blog.naver.com/sky200100/173997254 >

그런데 웬걸! 
두시간 만에 당선 유력...
졌더군요. 
그날 밤, 괴로운 마음에 미친 듯이 밖을 뛰어다니다가 본 것은, 선거벽보였습니다.
그걸 뜯어냈습니다. 두 장을... 
혹시나 누가 신고하지 않을까 하고 몰래 말이죠...
고이 접어두었습니다. 
그리고 직장 근처에 있던 문재인의 집에 찾아가 편지도 전달했습니다.
< 선거 끝나고 2일... 문재인 후보의 집 : http://blog.naver.com/sky200100/173883079 >

윗 글에 댓글을 단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지금 몇 살일까요?...
박근혜는 지금 감옥에 가 있는데...

이미지 001.png


4년 전, 그때는 개인적으로도 너무나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아직도 쉽지는 않지만, 그때는 훨~~씬 더 고통스러웠었어요.
하지만 믿었습니다. 다음번에는 반드시 문재인이 된다는 것을...
< 대한민국 19대 대통령 문재인 : http://blog.naver.com/sky200100/174422461 >

얼마 후, 선거부정 얘기가 나올 때쯤에는 부정선거가 확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18대 대선 선거부정 의혹 : http://blog.naver.com/sky200100/175837915 >
여기서 그랬죠... "앞으로 1년 예산 300조. * 5년 1500조의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순전히 박근혜라는 꼭두각시와 그 뒤에 숨어있는 인간들에 의해 결정된다."라고... 정치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가 관건입니다. 부정한 인간은 반드시 해먹기 때문에 정치는 더러워집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선거부정 이슈가 점점 확대되어갔습니다.
국정원과 관련된 댓글이 120만건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할 때는...
박근혜는 더 이상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확신했습니다.
< 올라가면 내려오는 게 세상의 이치로다 : http://blog.naver.com/sky200100/199686788 >
박근혜는 이 때 내려왔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태의 끝에 결국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태가 터졌습니다.
세월호...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는 끔찍한 학살.
구하지 않은 겁니다.
온갖 협잡질... 괴로워하는 사람들...
방송의 방해... 단식하는 유민이 아빠....
그 4년의 고통스러운 세월을 지나, 
박근혜는 결국 촛불에 의해 끌어내려졌습니다.
수 많은 기회를 제발로 차버리고, 끝내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이제 새 시대를 여는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4년을 기다렸습니다.
오늘 문후보님이 수원역에 오신다고 하기에...
4년 동안 모셔뒀던 벽보를 꺼냈습니다.
회사에서 빨리 돌아온 뒤에, 문방구에서 이것저것 사서 피켓 두 개를 만들었습니다.
그걸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가서 들었습니다.

20170417_15015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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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연설이 끝나고 문대표님이 피켓을 들고 활짝 웃어주셨습니다.
사실,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것 뿐입니다.
조금이라도 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라고 찾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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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오유 회원님의 것입니다. 저작권 문제가 있다면 댓글로 말씀해주시면,삭제하겠습니다. >

그 힘든 박근혜 4년의 세월을 버틸 수 있던 것은, 
세월호 부모님들, 그리고 문재인과 더민주의 정치인들이 그 십자가를 짊어져 주었기 때문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부디 정치 잘 해 주십시오.
저도 할 일 열심히 하며, 아이 잘 키우고 살겠습니다.
김대중, 노무현을 넘어서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다시 5년을 기다리겠습니다.

남은, 20여 일... 문재인 대통령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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