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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 음
게시물ID : lovestory_896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20/03/16 11:19:47
믿 음
 

어른들 하시던 말씀
세상 믿을 x 없다는
 
어린 손자와 목욕탕 간
조부 먼저 탕에 들며
 

아 시원해라 했더니
뛰 따라 들어온 손주
 

세상 믿을 x 없다더니
할아버지가 나에게
 

이렇게 뜨거운 물
시원하다 하니 참
 

생각하는 관점 다르고
살아가는 환경 다르고
 

상대보다 내 생각 우선
그래서 믿음을 잃는
 

이겼다
 

온갖 굳은 일 했지만
남다른 든든한 빽과
이겼다는 이름으로
 

상대 알고 나 알면
백전백승이라니
참 어이없는
 

이제 곧 길거리에서
민초 마음 얻으려고
 

절하는 이들에게 부탁은
무엇이 진정 민초 위한
일인지 생각해보라고
 

기 회
 

이 핑계 저 핑계로
하나 둘 모여들어서
 

이런저런 조건 달아
큰 일 시작도 전에
 

편 갈라 말싸움부터
끼리끼리 힘자랑하는
 

난장판 같은 꼴 보여
그래서 민초들 걱정
 

세상 일 아무도 몰라
참 생각이 깊어지는
 

행여 후회 하는 일
또 없어야 하는데
 

한 순 간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있을 때 잘하지
어쩌다 이 지경
 

성 쌓는데 긴 시간이
허무는 시간 한 순간
 

일본 놈과 한편으로
금수강산 민초들 논밭
 

강제로 차지했던 매국노
후손들이 손가락질 받는
 

지금 힘 있다고 자랑
민초 마음 잃으면 한순간
 

그 힘 물거품 되는 것
지난 역사 보고 배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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