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큰일 날뻔했어요 

9.1키로 우량우량한 6개월 둘째 엄마가 엉덩이만 바닥에서 띠면 울어요
오늘도 설거지 하러 둘째아이 안고 주방으로 아이를 들어서 으쌰!하고 일어나는데 손목에 힘이풀렸어요 들리던 힘 그대로 아이가 제 어깨 너머로 날라가더군요 그것도 매트가 안깔린 맨바닥으로....

아 진짜 눈앞이 아찔하면서 뒤를 도는데 ...정말 ㅠㅠ
때마침 앉아서 과자를 먹고있던 큰아이 허벅다리로 아이가 날랐어요
날벼락 맞은 큰애는 과자먹다가 놀라서 울고
작은아이도 놀라고 바닥에 쿵찍긴 했지만
정말 천만 다행으로 심각하게 찍지 않아서 금방 울음을 그치더군요
계속 우는 큰 아이한테 너무 고마워 동생이 언니덕분에 안다쳤어 달래주는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사실 아이들 머리 잘찍잔아요
큰아이같은 경우도 일이년전에 안고있다가 노쳤는데 인형위로 머리가 떨어졌거든요
얼마전에 앉아있다 큰애가 밀어서 작은 아이가 뒤로 콩 했는데  하필 피아노 모서리 바로 앞으로 아슬아슬하게 넘어지질 않나.

우연이 자꾸 겹치니까
돌전 아가들은 삼신할매가 보호해준다고 했던말이 생각나네요

에구구... 삼신할매 안바쁘게 엄마가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모두들 육아며 임신이며.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