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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11:35 | 최종수정
2014-10-14 11:45 [한겨레]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 잠실 석촌호수 한가운데 커다란 고무오리 한 마리가 떴다.
노란 색깔의 오리의 높이는 16.5m고 무게는 1000kg에 달한다. ‘러버덕’은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의 작품으로
14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한 달여 동안 석촌호수를 떠다닌다. 롯데월드몰의 첫 번째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전시다.
‘러버덕’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도 프랑스 생라자르에 26m 크기의 고무오리가 등장하면서 시작됐다. 그 뒤로 ‘즐거움을 전세계에 퍼뜨리다(Spreading joy around the world)’라는 제목으로 투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네덜란드, 상파울루, 오사카, 오클랜드, 베이징, 카오슝 등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전시됐고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았다.
네덜란드 설치미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은 러버덕 뿐만 아니라 ‘빅 옐로우 래빗(Big Yellow Rabbit)’, ’팻 몽키(Fat Mongkey)’, ’룩아웃 래빗(Look-out Rabbit)’ 등 많은 동화적인 설치미술작품들을 전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널빤지, 슬리퍼 등 그 지역의 특색을 나타내는 재료들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다.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호프만은 ‘나의 작품들은 당신의 얼굴에 혼돈, 놀라움 웃음을 줄 것이다. 일상으로부터 잠시 휴식을 준다. 걸어가던 사람이 잠시 길을 멈추고 자전거를 타던
사람은 내려서 서로 대화를 한다. 사람들은 서로 관계를 만들어 간다.
이것이 공공장소에서 나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효과다’라고 자신이 공공장소에서 동화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이유로 밝혔다.
또한 작가는 ‘러버덕에는 국경도 경계도 없다. 사람을 차별하지도 않으며 어떤 정치적인 의도도 없다.
러버덕은 치유적 속성을 지닌다’라며 사람들이 러버덕으로 즐거움과 치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에 나타난 러버덕은 사람들에게 어떤 감동을 선사할까? 사람들이 거대한 롯데타워를 배경으로 떠있는 러버덕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할지 궁금하다.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14일 오전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설치미술가 폴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 ‘러버덕’이 떠있다.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사진·글 김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_+ 그 유명한 러버덕이!!! 저도 보러가고싶지만 지방에 살아서 ㅠㅠㅠㅠ 석촌호수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구경가보세요.. 와.. 넘 귀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