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답글이나 쓸까하고 로그인을 했는데,
충격적인 광경을 보았네.
시각은 오전 8시 40분 무렵.
게으른 야생까마귀가 오기에는 다소 이른 시각.
비밀번호를 입력한 순간, '비번을 10회 틀렸으므로 로그인을 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
아니, 넌 누구냐?
내 아이디로 들어오려고 했던 넌?
도대체 누구?
카카오톡을 사찰하네. 밴드를 사찰하네. 네이버를 사찰하네.
시끄럽게 떠들고 있는데, 혹시 오유까지 들락거려서 채증하려는 것이냐?
닭 우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닭 목아지를 비틀어도.
아침은 찾아온다.
부디 이 사실을 잊지 말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