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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출산장려 TV광고 보셨나요?
게시물ID : sisa_5562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개지순오빠
추천 : 6
조회수 : 7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0/14 11:53:48
시사에 올릴까 육아에 올릴까 고민하다가 시사에 올립니다.
 
14개월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한민국 흔한 아빠입니다.
 
어제 저녁식사를 하면서 TV를 시청하는데 광고에서 이쁜 아이들이 나오더군요. 뭐 조금만 보니 내용은 답이 나오더라고요.
 
아이 둘이 좋아~! ^^ 보건복지부에서 진행하는 출산장려 캠페인 광고 더군요.
 
저의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1. 와이프 막달까지 회사 출근
2. 출산 3개월 후 회사 출근
3. 장모님이 아이봐주심 (장모님 사랑합니다.)
4. 예방접종 및 병원 가기에도 눈치보임
5. 바쁜업무 및 회식
 
이제 어른들도 그렇고 주위에서 둘째 계획 없냐~ 혼자는 외로워서 안된다.
 
아들에게 동생 만들어주고 사이좋게 자라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포털에 정관수술을 검색하는 저의 모습니다.
 
좀 이기적일지 모르겠으나 아이 인생 못지않게 저의 부부의 삶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낳는건 할 수 있다. 2명이면 나 회사 그만두고 육아에 전념해야하는데
 
그럼 어떻게 키울래? 어떻게?어떻게? 그말 듣는데 자신 없더군요. 월에 몇백이 줄어버리면..
 
아들 하나 키우는데도 이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둘이라면 정말 옷도 못사고 여행도 못가고 그지 되는건 시간 문제 겠더군요
 
참고로 캐나다로 이민간 친구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낳았습니다. 근데 얼마전 둘째 생겼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친구의 상황은 학업과 정착으로 인해 빚이 제법있는 상황입니다. 외벌이에 녹록치않은 상황이지만 여긴 아이키우는데 돈 걱정은 안해도 된다며
 
카운터를 날리더군요. 여긴 다해줘~! 잘 놀아주고 사랑만 주면돼.
 
그렇다고 제가 정부에서 다 해주길 바라는건 아닙니다. 장난감, 옷 사달라는거 아니에요.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 교육에 대한 부담감만 이라도 해결된다면 참 좋겠습니다.
 
내년에 3차 저출산계획을 발표한다는데, 얼마나 실용성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있는예산도 깍고 지원안해주는 판국에 말이죠.
 
쓸데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모두 행복한 하루 되세요
 
관련기사 : http://www.ytn.co.kr/_ln/0103_201410011724169158
 
P.S 1952년 2월 2일 (대구광역시) 태어난 아줌마 엿이나 쳐먹어라 ㅆ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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