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일전 품으로 날아든 아이가 있어 평생 반려가 되어주실 분을 찾고자 동게에 글을 씁니다.
이 아이가 날아든 사연은 이렇습니다.
지난 금요일 직장에서 근무중에 집사람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근처의 화단에 아기고양이가 한마리 있는데 동네 아이들을 너무 잘 따라서 어미한테 버림받을까 걱정이라구요.
그리고 그날 밤을 넘기고 다음날 아침 일찍 나가보니 어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밤늦게 집사람이 한번 더 확인을 하고 온 모양입니다.)
이미 날이 밝아서 아이들 돌아다닐 시간이 되면 어린 아이들 손에 거칠게 다루어질 것이 걱정되어 우선 저희가 보호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토요일 낮에 병원에 데려가니 3주된 여아이고 건강하다는 진단을 내려주십니다. 요즘 입양 어렵다는 얘기도 함께 말이죠..
(봉자.. 봉식이.. 봉순이... 이 셋도 이렇게 분양못하고 눌러앉은 원장님네 아이들이죠;)
동게 여러분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이미 저희 부부는 인간사고뭉치 하나와.. 고냥사고뭉치 셋을 모시고 있는터라 더이상의 부담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저희 품에 날아든 아이이니 사람과 함께 사는 적응을 위한 1개월은 데리고 있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1차 접종과 중성화 비용은 저희가 부담할 예정입니다.(난곡의 와우동물병원에서 진행하고자 합니다)
충분히 숙고하시고 '반려'가 되어주실 수 있는 분이 연락을 주셨으면 합니다.
저희 부부가 아이를 품에 안은 곳이 관악푸르지오아파트(서울대입구역 인근) 입니다.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이면 더욱 좋겠고 가급적 서울시내이시면 향후 아이 중성화 진행할때도 불편함이 덜하실듯 합니다.
아래는 아이 사진입니다.
워낙에 활발한 아가고양이라 제대로 찍은건 붙들고 있을때밖에 없네요.
사진으로 보이듯이 옆구리 정도까지만 흰색이고 얼굴서부터 등줄기, 꼬리까지는 전부 검은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