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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94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7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2/20 10:20:08
간이역
먼 길 달려 온 기차
잠시 쉬어 가던 역
농촌 넓은 들 지나
작은 산모퉁이 돌면
옹기종기 조그만 마을
그 곳에 있던 간이역
급행열차는 서지 않고
한 밤중에만 지나가던
완행열차가 잠시 서면
일찍부터 나와 기다리던
행여 놓칠까 얼른 오르면
열차 안은 이미 가득 차 있던
삶을 위한 경쟁
동족 씨가 마를 뻔 했던
전쟁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당시 젊은 청년 열심히
번 돈 시골 어른들께
보내고 밤엔 공부하는
고달프고 힘든 생활
세계 각지 힘든 일
마다않고 찾아 했고
그렇게 성장시킨 경제
세계인 깜짝 놀라던
민주주의
민주주의가 무언지
몰랐던 그 시절에는
밥이 제일 먼저였고
내 앞가림 더 급했던
허리를 졸라매면서도
배움이 너무 절실했던
그래서 야학으로 공부한
그렇게 생겨난 인제들
수많은 신화 남겼는데
눈 귀 입
민초들 삶에 여유가
생기면서 태어난 세대
전쟁이 얼마나 무서운지
배고픔 얼마나 서러운지
전혀 모르는 전 후 세대
안정된 사회 딛고 민주주의
외치며 광장으로 나왔고
그것이 다수의 소리이고
민주주의라 했었던 그들
그 광장에서 외치던 세대들
쥐락펴락 큰 힘 손에 쥐고
하나 둘 애써 이루어놓은
알곡들만 쏙쏙 빼 먹는
세상 두려움 모르고
끼리끼리 그들 생각만
답답하다 말 하는 민초
눈 귀 입 틀어막고 싶어
때로 몰려 달려드는 짓
이 짓이 그들이 말하는
새로운 민주주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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