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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재현의 이름으로
게시물ID : lovestory_89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2/19 07:46:24
 시인과 나  


시인과 나 사이에는 강물이 흐르네 
교감이라는 가교에서 
흐르는 강물 무심히 바라보네 
시인의 가슴에서 발원한 한줄기 물살 
대저 그 끝은 어디일까 
함께 갈 수 있는 세상이기는 하려나.  

시인과 나 단절의 벽은 없었네 
뜻은 다르다 할지라도 
이루려는 사랑과 간구는 모두 한 물살 
큰소리로 얼굴 붉히는 서슬은 싫어 
오늘도 교감이라는 가교에 서서 
다음 세상을 꿈꾸네. 
마침내는 인식의 잠 속에서 
잔잔한 바다에 이르는 평화 
시인은 손 흔들어 뒷모습 보이네. 


.......................... 이 재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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