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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 503 지지하던 친정엄마랑 봤습니다
게시물ID : sisa_894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브레이카
추천 : 22
조회수 : 1797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7/04/15 11:45:56

신랑께 플스4와 오붓한 시간 보내시라고 (사실 나도 엄마랑 오붓한 시간 보낼라고)

엄마랑 단둘이 외식하고 엄마 좋아하시는 간식 사서 친정집에 갔습니다.

친정집 식구들 중에 유일하게 지난 대선에서 503 지지하시고
이번엔 안철수가 좋겠다는 어머니라서 
김어준이 제작한 영화는 안볼 것 같으셨는데, 그래도 영화라면 어떤 장르를 가리지 않으셔서 같이 보게 되었습니다. 

아, 유플러스 아이피티비가 유튜브가 바로 연결이 되더라구요. 
아이패드로 봤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데 큰 티비로 보니까 거부감이 적으셨던 것 같아요. 

엄마가 영화보면서 약간 의문을 제기한건 총수의 머리스타일뿐...
(머리 스타일 때문에 신용이 덜가신다나...이건 완전 개인적인 생각이신거죠;;) 완전 몰입해서 보시더라구요. 

계속 그럼 누가했다는거야??? 이러시면서 중간중간 욕도 하면서 끝까지 같이 다봤네요. 

결론적으로, 어른들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공론화 할 수 있는 내용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한표 설득도 중요하지만, 언론이든 선관위든 이게 믿을 수 없는 시스템이란 이해를 하는게 우선이다 생각했는데 엄청난 수확이었다 생각합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선 조국교수 글을 읽어보니까 안철수네가 40석 밖에 안되서 503네랑 연정 할 수 있다며? 그럼 안철수 안찍어야 할듯 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완전 벙찐 기분이었는데 안철수 사람은 제일 맘에 드는데 당이 작아서 안찍을 거라고 하시네요 ㅠㅠㅋㅋㅋㅋㅋㅋ

암튼 좋아하는 정치인이 503이든 안철수건.... 어른들이 정치 시스템에 대해 더 많이 공부하시고 이해하는 계기가 계속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다행이다란 생각이 듭니다. 

암튼 주말이니 부모님이랑 같이 보세요~~~~ 
 
3줄 요약
1. 엄마랑 더플랜 봄. 
2. 엄마는 저번에 503 찍었지만 시스템이 부정하다는 공감을 함(예전엔 안함. 절대적 신뢰하심)
3. 딸말은 듣지 않고 정치 공학적으로 안철수는 안되겠다 하심. 암튼 개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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