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시진핑과 만찬 중에 시리아폭격준비보고를 보고 받더니 즉시 폭격슬 지시했고, 이를 시진핑에게 귀띔했다고 합니다. 시진핑슨 이를 듣고 10초간 침묵하더니 대답도 걸작이군요. 미국의 폭격을 이해한다는 식으로 대답했는데, 외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더라도 이건 중국이 GG친거나 다름 없습니다.
북핵문제와 관련해서도 미국이 중국을 거론하며, 함께 하든 아니든 북한의 버릇을 고쳐놓겠다는 것 또한 이미 중국에 북한문제에 대해 강요를 한거죠.
그에 대한 반증으로 중국이 베이징-평양간 항로를 곧 폐쇄한다고 합니다. 중국도 수세에 몰려 더 이상 커버치기 어려워보입니다. 물론 그간 나름 대북제재도 해왔지만, 이번에는 미국의 압박 수위가 전혀 다릅니다.
그 대신 미국이 환율조작국 해제(미국이 중국에 연간 400조 무역적자를 봄)라는 당근을 던져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그 동안 굴기니 뭐니 까불던 중국이 순한 양이 되버리는군요.
그런데 제가 더 충격을 받은 것은 기사댓글에 달리는 네티즌들의 안일함입니다. 정은이 지하로 텨야되네 뭐네...
북한이 쓰는 외교전술이야 뻔한 벼랑끝 전술인 만큼, 우디르급의 태세 전환이 어렵다는 것이 우리에게는 문제입니다. 통일은 당연히 우리의 지상과제이지만,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우리의 대내외적인 입장이고, 누구보다 한국이 가장 그 대업에 큰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의 미국의 강압적 행보에 문재인 후보님께서도 그런 취지로 입장을 밝히셨구요.
그런데 일부라고 믿지만 마치 강건너 불구경하는 듯한 태도에 어처구니가 없네요. 야이등신들아, 전쟁터지면 한반도는 좆돼는거야. 방구석에서 영혼없이 자판만 두들긴다고 포탄이 미사일이 피해 갈 듯 싶냐, 인간아. 니가 안맞아도 네 주위 누군가는 죽거니 크게 다쳐. 하고 존나게 뚜까패주고 싶네요.
그리고 한국은 박근혜 하나때문에 완전 외교전쟁 한복판세서 좌초되버린 형국입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없는게 더도움이 됐으련만. 중국전승절에 참가하더니만, 미국에도 버림받고 중국에도 버림 받았죠. 군사력이 지역의 무시못할 강국이면 뭐합니까... 외교가 좇망이라 군사력마저 씹어 먹어버리는데...
지금 일본은 전쟁이 나길 정말 간절히 빌고 있을거예요. 아베가 국내정치적으로 압박도 받고 있는데, 전쟁이라도 나면 제2의 한반도 전쟁특수에 정치적 효과에 염원하던 보통국가, 거기다가 박근혜랑 몰래추진한 군사적 협약을 빌미로 한반도에 군사적 이득을 취해올지도 모르죠.
그냥 기우에 불과하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하지만 주한미군가족이 귀국하지 않는다던가 하는 것들로 개전의 지표로 삼지는 말았으면 해요.
적어도 대선 끝나고 새행정부의 국내외 준비가 끝난 이후세 전쟁이 아닌 평화적이고, 외교적인 수단이 남아있기만을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