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온게시판 분들..

오늘 조금은 충격받은 일이 있어 어딘가에 털어놓고는 싶은데 어디다 글을 써야할지 몰라서

그냥 매일같이 오는 아이온게시판에 이렇게 몇 자 남겨 봅니다.

저번부터 오유 아이온 게시판에 몇몇분들, 그리고 각각의 직업게시판을 보면서 템이 좋지 않아 인던을 갈 수 없고 인던을 갈 수가 없어서 템을 맞추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다는 말을 여러번 봤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사람들은 그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인을 만들거나, 현질을 하거나,  계속해서 지원을 하라고들 말했었죠..

건방져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사실 오베유저로써 4.0 이후로 1년 6개월정도 게임을 접고 복귀했지만 그때도 어느정도 템이 맞춰져 있었기 때문에 템으로 인한 괄시를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새로 키우는 클래스도 파티가 잘 되는 치유였기 때문에 원하는 파티엔 다 갈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파티원들이 템을 가지고 태클을 건다는 것은 별로 상상이 안 가는 상황이었는데요.

일주일 전에 살성 만렙을 찍고 개고룬 방어구 풀에 혈투악세 풀로 맞추고 무기는 개고룬 5강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처음으로 룬보탑에 지원을 해봤는데 템검사를 다들 하시는지 파티에 들어가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다행히 템검색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 파티를 받아주셔서 처음으로 룬탑을 클리어할 수 있었지요.

또 운이 좋게도 처음 받은 장비 상자에서 신무가 나왔고 본케 돈을 털어 2강만시키고 마석작도 완료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한번 다른 통합파티에 지원을 했는데 다들 안 받아주시더라고요..

마도성으론 지키미만 다니기 때문에 룬보탑에 가기가 이렇게 어려운줄 몰랐습니다.

여차저차해서 다시 파티에 들어가게 됐고 시간이 꽤 흘렀지만 통합파티로 오신 분들이 계속 나가서 오랜시간 파티 풀이 되지 못 했습니다.

그러곤 파장님으로부터 귓말이 오더군요.. 제템이 너무 안 좋아서 다들 나가신다라고요..

참 서러웠습니다.. 이게 많이 봐왔던 글에서 초심자들의 심정이구나라고 느껴지더라고요.. 

살성템.. 분명 스펙도 그렇고 템도 그렇고 최소치는 하는 정도인데 많은 분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치 않으신가 보더라고요..

혈투퀘 2주동안해서 올 혈투로 맞추고 인던 다니라고 조언했던 제가 참 모르고 한 말이더라고요..

어비스풀템에 풀강이 아니면 받아주지 않는 전장.. 

신화로 도배하지 않으면 받아두지 않는 인던..

이렇게 진입장벽이 높아서는 아이온도 참 힘들것 같습니다.

그래도 초심자분들 주눅들지 마시고 멘탈 꿋꿋히 잡으시고 지원하세요 ㅎㅎ 혹시 아나요 저처럼 템검색 안 하는 사람한테 지원할지..

그럼 이만..

다들 즐온하시고 득템 득포하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