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직전의 故하지혜양이 잊혀져 가는 것 같은데요.
작년에 이어 많은 분들이 다시 상기하시도록 이렇게 글을 씁니다.
작년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크게 이슈화 되었었는데요.
사실 아고라에 오유 여러분이 서명해 주신 것이 지대하게 컸습니다.
살인교사의 죄인 윤길자가 무기징역을 병원 VIP실에서 보낼 수 있도록 도운 세력에 대해서 검찰이 나섰섰습니다.
그리고 현재 상황을 보고 드립니다.
첫 재판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다음의 혐의로 이루어졌습니다.
1. 금맥을 통해 윤길자를 지원해준 남편 영남제분 류원기 회장의 횡령배임건과 뇌물청탁
2. 류원기로부터 뇌물을 받고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혐의의 세브란스병원 박병우 교수
피고에 대한 재판결과는
- 류원기 : 60억 횡령인정 - 검찰의 구형 4년 8개월 이었지만 재판부의 판결은 징역 2년형
- 박병우 : 타인이 자신의 명의로 작성하였더라도 본인이 책임져야하는 것으로 허위진단서발급인정 - 구형 3년에 판결은 징역 8개월
사실 가장 큰 이슈인 뇌물수수에 대한 혐의는 증거불충분이었습니다.
즉 류원기 회장이 윤길자를 위해서 의사들에게 뇌물을 먹여 허위진단서를 발급했다는 부분은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양측 항소를 통해 서울고등법원에서 이번 달 30일 2심 최종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실제 재판을 몇 번 참관을 했었는데 검사님의 증거추적 의지가 좀 부족해 보였습니다.
검사의 증거에 대해 변호사들이 의문을 제기하면 판단은 재판정에서 알아서 하실 거라고 매듭짓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말 그대로 검사측에서는 결정적 증거보다는 거의 정황증거만을 앞세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재판부와 검사님의 모습에 지켜보는 사람으로써 답답함과 한 숨이 배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오유 여러분께 증거확보에 더욱 신경쓰고, 선처없는 재판을 해달라고
재판부에 진정서를 보내주실 수 있는지 작년의 서명요청에 이어 또 한번 요청드립니다.
진정서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진정서가 접수되는 수 만큼 재판부는 세상이 지켜보고 있다는 인지를 강하게 받기 때문입니다.
이미 피고인의 변호인들은 그 들의 사회적 공헌을 핑계로 선처를 바라는 진정서를 많이 접수하고 있을 것입니다.
진정서의 내용은 자유롭게 재판부에 하고 싶은 말씀을 자필, 타이핑등 자유롭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1장 이내로 짧게 쓰시더군요.
[ 제목 : 진정서 ]
[ 내용 : 하시고 싶은 말 ]
[ 필수입력 : 작성자, 주민번호, 주소, 사건번호: 2014노616 ]
[ 보내실 곳 : 137-735 서울시 서초구 서초중앙로 157 제2형사부(다) 서관 1202호 김용빈 판사 ]
법원에 직접 제출하셔도 되지만 우편으로도 30일 재판 전까지 도착하게끔 보내셔도 됩니다.
개인정보가 찝찝하시면 그냥 성함, 간단주소(예: 강남구)만 적어서 보내주셔도 저의 진정서에 포함시켜 접수시키겠습니다.
혹여 이 사건의 내막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걸어드리겠습니다.
12년전에 일어난 우리사회의 가진 자와 그 무리에 낄려고 했던 자가 일으킨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며 상당히 긴 이야기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들은 자신의 잘못을 망각한 채, 아직도 반성없이 재수가 없었다는 생각으로 모면할 방도만 찾고 있는
현재 진행중인 이야기 입니다.
[사건요약 및 참조]
[관련 키워드]
여대생 공기총 청부살해사건, 윤길자, 류원기, 영남제분, 박병우, 하지혜, 사모님의 이상한 외출, 안티 영남제분, 판사여자 살해사건
많이 퍼트려 주시면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겠지만
마지막까지 관심가져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