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의 '무리수', 손숙·이상일 "안철수 지지? 사실무근"
박지원 대표가 "우리 당에 입당은 하지 않지만 안 후보의 문화예술 멘토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던 원로 연극인 손숙씨가 그랬다.
손씨는 "박 대표와 만날 기회가 있었는데 그런 얘기를 하길래 '저는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라서 절대 안 된다'고 분명히 말씀 드렸다"며 "(사실이) 아닙니다"라는 말을 3차례 반복했다.
그러나 박 대표는 <오마이뉴스> 기자에게 "입장이 곤란해서 그렇게 얘기하겠지만, 도와주기로 한 건 맞다"고 주장했다.
반기문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상일 전 의원도 발표 내용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전 의원은 "(내게) 도와달라는 제안은 있었지만 확답을 한 적도, 영입이 확정됐다는 얘기를 들은 바도 없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같은 날 오후 2시 20분 국민의당 당사 5층 브리핑룸에서 교수 등 전문가그룹 인재영입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