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 출장으로
며칠 만에 집에 든다.
며칠 만이라 해도
나설 때와 들 때의 모양이 다르지 않다.
나는 누구와 같이 살아 이 집을 우리 집이라 했을까.
찻집은 차가 있어 찻집이고
꽃집은 꽃이 있어 꽃집인데
우리 집은 나뿐이다.
아니,
나도 밖서 있을 적이 많으니
나도 없구나.
이 집은 빈집이다.
- 집
#20.02.02
#가능하면 1일 1시
#이 집은 빈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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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1일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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